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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듣는다 13] “세계 200위권 명문대 20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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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듣는다 13] “세계 200위권 명문대 20개 육성해야”

2015.06.03 18:00
부구욱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에게 듣는다
부구욱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은 26일 열린 제6회 과총 포럼에서 "세계 200위권 안에 드는 명문대를 20개 육성해야"한다고 강연했다.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공
부구욱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6회 과총 국가발전포럼에서 “세계 200위권 안에 드는 명문대를 20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공

“고등교육은 국가의 생존이 걸린 일입니다.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을 기르기 위해서 고등교육기관 간 재구조화를 통해 역할을 분담하고 상생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과학기술회관에서 제6회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가발전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 부구욱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영산대 총장)은 ‘고등교육의 당면과제와 대교협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부 회장은 “세계 200위권에 드는 대학을 많이 육성하면 순위 안에 들지 않은 대학도 동반상승할 수 있다”며 “대기업연구소와 정부 출연연구소에 지원되는 국가 R&D 예산을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에 유입될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더욱 바람직한 입시제도를 만들기 위해 운영할 ‘교육미래 2030’도 소개했다. 

 

강연이 끝난 뒤 부 회장과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을 강조했는데, 어떤 것인지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은 200위권에 드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말합니다. 이 정도 순위에 들었다는 것은 강력한 연구역량을 가졌다는 의미입니다.”

 

― 기준을 200위로 정한 이유가 있는지요. 

 

“대교협의 비전이 ‘10년 후 200위권 내 대학을 20개로 만들자’입니다. 200위권은 세계수준의 대학을 말합니다.”

 

―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자금이 있어야겠지요. 국립대의 경우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권역별 자율적 통합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부 정원 역시 줄여야겠죠. 그러면 교수 대 학부(생)의 비율이 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예산이 동일하게 지원된다면 학생 1인당 투자비도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사립대의 경우는 (200위권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10개 정도 선정해 200위 권 안에 진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등록금 상한제 등 모든 규제를 풀어 자율화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국내 선두 사립대인 경우 미국의 명문대와 동일하게 되는 것이죠.”

 

― 대학 등록금은 학생들에게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이미 국내 많은 학부형이 자녀를 외국 대학에 보내고 있습니다. 이 경우 200위권 밖의 대학이라도 1년 등록금은 4000만~5000만 원 정도이고, 생활비까지 합하면 1억 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국내 200위권에 드는 명문대가 생기면 여기 보낼 때와 비교해 3분의 1에서 절반 수준 밖에 안 드는 셈이죠. 또 지금 국가 장학금이 연 4조 원 정도 됩니다.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장학제도를 투입하는 것도 적합한 방법입니다.”

 

― 2030 포럼 주제 중 ‘창조경제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이 있습니다. 창조경제시대에 맞는 인재가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창조경제시대에 맞는 인재는 지식에 함몰된 사람이 아니라 지식을 뛰어넘는 지혜를 지향해야 합니다. 이런 인재는 어떤 부분에 의문을 가지고 내면의 열정에 의해 의문을 풀어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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