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줄기세포 잘 보면 백혈병 치료 결과 보인다

통합검색

줄기세포 잘 보면 백혈병 치료 결과 보인다

2015.03.31 18:00
오일환 가톨릭대 교수팀 “완치 환자는 중간엽세포 수 감소”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 주변 세포의 변화로 백혈병 환자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백혈병은 치료 뒤 완치되기도 하지만 재발위험이 높은 환자도 있어 이번 결과를 토대로 고위험군 환자를 미리 예측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오일환 가톨릭대 교수.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오일환 가톨릭대 기능성세포치료센터 교수(사진)팀은 백혈병으로 처음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골수에 나타난 줄기세포 주위 세포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골수에서 증식하는 암세포인 ‘백혈병 세포’가 정상 줄기세포를 지탱하고 있는 줄기세포 주위의 지지세포의 유전자 발현이나 지지기능 등을 바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줄기세포 주변 환경도 정상 줄기세포는 억제하는 반면 백혈병 세포는 증식하도록 만들었다. 결국 인체 내에서 정상 줄기세포는 사라지고 백혈병 세포만 자라 백혈병 증세를 진행시키게 만드는 것이다.

 

 

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 제공

연구팀은 연구 과정에서 백혈병 환자마다 줄기세포 지지세포의 일종인 중간엽세포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발견했다. 완치 환자의 경우 중간엽세포 수는 감소하지만 백혈병이 6개월 이내에 조기 재발하는 환자의 경우 분화되지 않은 미분화 중간엽세포가 증가했다.

 

또 1년 이후에 백혈병이 재발하는 만기 재발 환자의 경우에는 이미 분화된 중간엽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엽세포의 차이를 통해 치료 뒤 재발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3월 1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0 + 6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