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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천재’ KAIST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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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천재’ KAIST 입학

2014.09.22 18:00
19세 토로사 씨 “한국은 삼성 스마트폰과 LG 냉장고 만든 최첨단 과학기술국”
올해 KAIST에 입학한 겜메츄 베케레 토로사 씨.  - KAIST 제공
올해 KAIST에 입학한 겜메츄 베케레 토로사 씨.  - KAIST 제공
겜메츄 베레카 토로사 씨(19·사진)는 지난해 에티오피아의 영재들만 입학한다는 아디스아바바대 의대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그는 지난해 에티오피아의 전국 대학입학 시험에서 700점 만점에 637점을 기록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토로사 씨가 최근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건너와 KAIST 1학년으로 입학했다.

 

그가 KAIST 입학을 결심한 건 지난해 아디스아바바대에서 개최한 KAIST 입학설명회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KAIST는 국제 사회에서 교육 기부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현지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 이후 이번 가을 학기에만 토로사 씨를 포함해 학부생 5명, 대학원생 32명 등 총 37명이 KAIST행을 택했다.
 

토로사 씨는 “삼성 스마트폰과 LG 냉장고를 보며 한국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나라라고 생각했다”며 “첨단 교육 환경과 연구 시설을 갖춘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KAIST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KAIST에서 생활비와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점도 그의 결심을 부추겼다. 토로사 씨는 어린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매일 왕복 10km를 걸어 고등학교에 통학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이런 환경에서도 수학과 화학에 흥미를 느껴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했다.
 

그는 “에어컨과 컴퓨터 없이 200명이 한 교실에서 강의를 듣는 에티오피아에 비하면 KAIST 강의실은 ‘천국’”이라면서 “앞으로 첨단 뇌 공학기술과 뇌 과학을 공부해 의학과 공학의 융합 연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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