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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달 탐사선, 왜 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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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달 탐사선, 왜 가야 하나요?"

2014.06.16 15:14
10회 과학동아카페 ‘달빛카페’ 열띤 토크

  "우리나라 기술 수준에 대해 국제사회에 그냥 보여줄 목적이면 달 한 바퀴 돌고 착륙해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면 됩니다. 하지만 그 후에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왜 자꾸 우주로 나가려 하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잊으면 안 됩니다."

 

  14일 '10회 과학동아 카페'에 참가한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한국이 달 탐사선을 보내기 전 고심해야 할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과학동아가 6월호 기사로 다룬 '태양계 위성'을 주제로 최 박사와 심채경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박사가 과학동아 독자 60여 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 동아사이언스 사옥 사이언스홀에서 만난 자리였다. 과학동아카페는 과학동아가 매달 여는 과학토크 콘서트다.

 

왼쪽부터 심채경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박사,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윤신영 과학동아 기자 - 변지민 기자 제공
왼쪽부터 심채경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박사,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윤신영 과학동아 기자 - 변지민 기자 제공

 

 

 

  소행성이 아닌 달 같은 위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 박사는 "달 분화구는 40 억 년 이상 달이 소행성에 맞아 온 흔적"이라며 "태양계의 과거를 차곡차곡 쌓아놓은 위성을 연구하면 태양계의 역사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심 박사는 "행성이 아닌 위성 중에도 외계 생명체가 살 것으로 추측되는 유력한 후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은 일단 지구와 크기가 비슷합니다. 지표 기압도 1.5기압으로, 지구와 비슷하죠. 메탄으로 된 호수가 존재해서 지구처럼 구름이 생기고 비가 내리는 일이 반복됩니다. 메탄을 이루는 탄소와 수소는 생명체의 필수 원소이고요. 단, 메탄은 방귀의 주성분인 만큼 생명체가 존재하더라도 지구와는 다른 형태일 겁니다."

 

  행성과 위성에 대한 우주 이야기는 수준이 무척 높았지만, 참석자는 중학생부터 대학생, 성인까지 다양했다. 한 대학생 독자가 "메탄은 영하 160도에서 액화된다. 이는 아미노산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온도인데 타이탄에 생명체가 존재할 거라고 추측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심 박사는 "메탄의 삼중점이 지구와 다르거나, 특정 고도에서 아미노산 등이 만들어져 지표로 떨어질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고 답했다.

 

  토론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http://img.dongascience.com/event/lib/140614sciencecafe.pdf)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과학동아카페는 매달 개최된다. 유료 행사(입장권 1만원)지만 정기구독자와 과학동아 서포터스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메일 문의 ds@dongasci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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