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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지역 유행 아니라지만…꾸준한 확산으로 감염자 8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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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지역 유행 아니라지만…꾸준한 확산으로 감염자 800명 넘어

2021.05.11 16:46
방역 당국, WHO 따라 주요 변이에 인도 변이 바이러스 포함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촬영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 표면에 있는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생기면 감염력이 높아지거나 항체에 대한 면역 회피 능력이 생길 수 있다.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제공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촬영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 표면에 있는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생기면 감염력이 높아지거나 항체에 대한 면역 회피 능력이 생길 수 있다.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제공

11일 0시 기준 국내에서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최근 일주일 간 176명 늘어 누적 80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변이’로 불리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58명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으나 아직 지역사회 유행이 급격해진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2일부터 8일 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 주요 변이 3종 감염자가 176명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확인된 176명 가운데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54명,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2명이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176명 중 내국인이 149명, 외국인이 27명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141명은 지역에서 전파된 국내발생 사례다. 국내발생 141명 중 92명은 집단감염 사례에서 나왔고, 49명은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별도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다.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국내 집단 감염은 총 63건으로 늘었다. 누적 변이 감염자 808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돼 변이 감염자로 추정되는 사례는 총 1089명이다.


나머지 35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22명은 입국 검역 단계에서, 13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 사례를 모두 합치면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1897명이다.


국내에서 확인되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8일(5월 2∼8일)간 분석 건수(641건) 대비 검출률은 27.5%로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울산 지역의 영국 변이 바이러스 발생 비율이 높다는 사례를 들어 “영국 변이 (바이러스) 자체가 지역사회 내에서 조금 더 전파되고 확인될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영국 변이가 확진자를) 급증시킨다든가 또는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808명이다. 이 가운데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705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93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10건이다.

 

이들 주요 변이 3종 외에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576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가 490건,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58건, 미국 뉴욕 변이 바이러스가 13건, 영국-나이지리아 변이 바이러스가 9건 그리고 필리핀 변이 바이러스가 6건이다. 


한편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그간 관심 변이’로 분류해온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구분하면서 방역 당국도 국내 주요 변이를 기존의 3종에서 인도 변이를 포함한 4종으로 늘릴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그간 자체적으로 주요 변이를 분류해왔지만, 향후 WHO 기준에 따라 주요 변이를 4종으로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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