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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감염병 감시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독일에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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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감염병 감시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독일에 구축된다

2021.05.06 13:27
WHO '팬데믹·에피데믹 인텔리전스 허브' 구축 발표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가 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WHO 제공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가 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WHO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병)·에피데믹(유행병) 인텔리전스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허브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을 예측하고 감지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로 감염병 관련 데이터를 전 세계에서 수집해 분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은 2019년 12월 31일 WHO에 첫 보고됐다. 중국이 이날 처음으로 정체불명의 폐렴 증세를 유발하는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린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이미 당월 초 확인된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관련 정보를 은폐했으며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을 국제 사회에 ‘늦장 보고’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에 구축하기로 한 허브는 이런 늦장 보고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WHO는 허브와 관련해 “팬데믹과 에피데빅 정보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이 돼 중요한 데이터에 대한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의 혁신을 주도해 감염병의 예측과 예방, 탐지, 감지에 필요한 실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세계 공중보건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허브는 전 세계 국가들과 여러 파트너들이 협력하는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한다. WHO는 “협력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의 가용성과 연결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위험 분석을 위한 도구와 예측 모델 개발, 방역조치와 인포데믹(정보 전염병) 모니터링의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정부가 허브 구축에 3000만 유로(약 405억 원)를 지원한다.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새로운 허브는 팬데믹 예방과 여러 정부의 협동, 학계와 민간 분야 연구소들 간의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WHO가 베를린을 허브로 택해 기쁘며 전 세계 파트너들을 이 허브에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브는 공중 보건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들이 향후 공중 보건 비상 상황을 예방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의 교훈 가운데 하나는 지도자들이 충분한 정보를 갖고 공공 보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에 중요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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