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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4월 3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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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4월 3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

2021.04.30 00:00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나눠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나눠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4월 목표로 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300만 명을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예약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2차 접종에 쓸 백신을 당겨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305만 6004명으로 4월 목표인 3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월 26일 첫 접종 이후 39일 만인 5일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17일 만인 4월 22일 200만 명, 7일 만인 29일 300만 명을 달성했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립한 예방접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많았던 요양병원과 시설 내 접종도 약 80% 이뤄졌다”며 “예방접종의 효과로 코로나19 환자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감소했다. 특히 요양병원과 시설의 환자 발생 감소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국이 300만 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두 차례 맞아야 하는 백신의 2차 접종분을 앞당겨 썼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최근 지자체에 75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예약을 받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5월 중하순으로 미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부가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의 2차 물량을 활용해 생긴 일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백신 도입량이 주 단위로 계획된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입장이다. 배 상황총괄반장은 “화이자 백신은 매주 일정량 국내에 도입되기 때문에 백신 물량 배정과 배송이 주 단위로 계획돼 이뤄지고 있다”며 “4월 말까지는 1차 접종에 집중했으며 5월부터 백신 접종 간격이 3주임을 감안해 2차 접종 백신 수요가 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1차 접종 중단은 2차 접종을 집중하기 위해서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배 상황총관반장은 “2차 접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접종센터 역량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기존 예약됐던 1차 접종과 5월 중 새로 여는 예방접종센터 1차 접종을 제외한 신규 1차 접종 예약은 당분간 자제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간격이 짧은 만큼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2차 접종분을 당겨쓰면 2차 접종을 제때 맞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황호평 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도입된 물량을 비축해 보관하기보다는 빠르게 접종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어 가용 가능한 만큼 1차 접종분을 접종하고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2차 접종에 집중하게 된 것”이라며 “2차 접종용으로 별도로 만들어놓고 당겨썼다는 개념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는 6월 1200만 명, 9월 3600만 명 1차 접종 완료 후 11월 2차 접종까지 완료해 국민 7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배 상황총괄반장은 “5월 중하순에는 다시 1차 접종에 집중할 예정으로 6월까지 75세 이상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2분기 접종목표도 차질없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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