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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의사항에 ‘특이 혈전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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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의사항에 ‘특이 혈전증’ 추가

2021.04.27 16:29
영국 옥스퍼드대 아스트라제네카 로고와 백신. AFP/연합뉴스 제공
영국 옥스퍼드대 아스트라제네카 로고와 백신. AFP/연합뉴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7일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특이한 혈전증’ 정보를 추가했다. 이는 지난 20일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혈전증 발생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이 같은 내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중앙약사심의위 회의에 따르면 아직 국내에서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국외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한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특이한 혈전증이 백신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유럽의약품청(EMA) 및 영국의약품청(MHRA) 평가와 동일하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반적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았지만 혈전증에 대한 정보를 사용상의 주의추가해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내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혈액응고장애자문단은 지난 22일 ‘희귀 혈전증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득과 위험 비교’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국내 유행 수준이 낮아 백신으로 인한 이득이 유럽보다 적지만, 국내 관찰결과로는 유럽보다 혈전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며 “현재 75만명 정도 접종한 상황에서 발생률이 100만명 당 1.3명 수준으로 유럽의 6.5명 대비 5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혈전 발생이 드문 인종적 특성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국내 상황으로 볼 때 30세 미남에서는 위험과 이득을 견주기 어렵고, 50세 이상은 이익이 위험을 압도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특히 고위험군과 고연령층에 매우 이익이 되며 젊은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익이 적거나 없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변경된 사용상 주의사항에서 접종 후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의 심각한 사례가 매우 드물게 관찰되며, 혈전색전증·혈소판 감소증·응고 병증의 징후와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주요 정맥·동맥 혈전증을 경험한 사람은 이 백신을 접종하면 안 된다. 흔치 않은 부위의 혈전증과 헤파린 유발 혈소판감소증 또는 항인지질증후군 병력이 있는 환자, 혈전색전증 및 혈소판감소증의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은 접종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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