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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백신 수급 차질 논쟁 소모적...방역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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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백신 수급 차질 논쟁 소모적...방역에 도움 안돼”

2021.04.25 17:16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브리핑 동영상 캡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브리핑 동영상 캡처

방역당국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 도스)을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해 화이자 백신은 기존 1300만명분에 더해 모두 33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도입 전체 백신 물량도 9900만명분으로 늘어나면서 백신 물량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해소된 만큼 백신 수급 차질과 관련된 소모적인 논쟁은 중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화이자와의 추가 구매 계약으로 전국민이 2번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고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 대상자 3600만명 기준 3번 가까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백신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은 혼란스럽고 방역과 예방 접종에 도움이 되지 않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또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국가보다 백신 수급이 적다는 비판도 마찬가지”라며 “이들 국가들의 경우 우리가 아직 도입하지 않은 중국, 러시아 등 백신을 도입한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국가와 비교한다는 것은 아마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은 조금 더 느슨하게 하더라도 백신 수급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논지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개발 백신에 대한 혈전증 등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국내 도입 물량이 너무 많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 현재 ‘백신 선진국’으로 여겨지며 일상을 회복한다고 소개되는 영국 사례를 들었다. 영국의 경우 접종 대상자의 절반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이다. 

 

백신으로 인한 일상 회복 논란도 다소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영국이 일상을 회복한다는 발표는 폐쇄된 술집, 체육시설 등을 운영한다는 것으로 아직도 극장이나 공연장 등은 운영되지 않으며 극단적인 폐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손 반장은 “이 정도 수준은 우리의 경우 지난 1년 내내 가능했던 것으로 우리가 바라는 일상은 이보다 더 자유롭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 사회일 것”이라며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얼마나 더 안전해지는 것인지는 외국 사례를 좀 더 심층적으로 보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니19 장기화 대응의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의료 붕괴가 발생할 정도의 대유행을 막고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813명, 치명률은 1.52%다. 두 번째는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한 대규모 봉쇄를 피하며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도입해 고위험층부터 전국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손 반장은 “이를 위해 1단계로 6월 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고령층, 취약시설 등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을 완료하고, 2단계로 고령층을 제외한 접종대상자 국민들에 대해 9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접종계획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를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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