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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와 독초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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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와 독초 헷갈리지 마세요

2014.06.05 18:23
곰취-동의나물, 비비추-은방울꽃은 특히 잎이 닮아

  건강에 좋은 약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독초를 약초로 착각해 잘못 복용하는 사고도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현충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 동안 나들이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초 복용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혼동하기 쉬운 약초와 독초의 구별법을 최근 소개했다.

 

1. 곰취와 동의나물

 

곰취(좌)와 동의나물(우) - 농촌진흥청 제공
곰취(좌)와 동의나물(우) - 농촌진흥청 제공

 

  곰취 잎은 은은한 향이 풍기고 맛도 뛰어나 쌈으로 인기가 좋다. 곰취와 혼동하기 쉬운 독초는 동의나물이다. 동의나물은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독성이 강해 주의해야 한다. 이 두 식물은 꽃을 보면 구분이 쉽지만 잎만 놓고 보면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이때는 식물체의 크기를 비교하면 된다. 곰취 잎은 길이 32cm, 폭 40cm 정도인데 반해 동의나물 잎은 길이와 폭이 5∼10cm 정도로 작다. 또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가는 털이 돋았지만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털이 없는 대신 광택이 난다. 또한 곰취와 달리 동의나물에서는 별다른 향이 나지 않는다는 점도 다르다.

 

 

2. 비비추와 은방울꽃

 

비비추(좌)와 은방울꽃(우) - 농촌진흥청 제공
비비추(좌)와 은방울꽃(우) - 농촌진흥청 제공

 

  비비추는 학교나 공원 화단에 많이 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비비추 잎은 향기가 좋고 쓰거나 떫지 않아 식용으로 애용된다. 비비추와 헷갈리기 쉬운 독초는 역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은방울꽃이다. 예쁜 모습과 달리 은방울꽃은 잘못 먹으면 심부전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이 두 식물은 특히 잎을 구분하기 어렵다. 다 자란 잎의 경우 비비추 잎이 은방울꽃의 잎보다 길이는 다소 작지만 폭은 좀 더 넓다. 또 비비추 잎의 가장자리에서는 가느다란 잎주름을 확인할 수 있고, 빛깔도 은방울꽃의 잎보다 엷은 편이다.

 

 

3. 원추리와 여로

 

원추리(좌)와 여로(우) - 농촌진흥청 제공
원추리(좌)와 여로(우) - 농촌진흥청 제공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좋은 봄나물인 원추리는 그 자체로도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충분히 데쳐 먹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독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새로 돋은 어린잎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원추리의 어린잎과 독초인 여로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원추리는 잎에 털이나 주름이 없고 미끈한 반면 여로는 잎에 털이 많고 잎맥 사이에 주름이 나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식물체의 잎이나 줄기를 꺾었을 때 역한 냄새가 난다면 일단 독초를 의심하는 것이 좋다. 또 벌레가 먹는 식물은 보통 독초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했다가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약초와 독초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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