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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백신 정보 수집하고 있어"…혈전 논란 얀센 백신 계획대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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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백신 정보 수집하고 있어"…혈전 논란 얀센 백신 계획대로 도입

2021.04.22 19:29
예방접종센터, 4월 중에 264개까지 늘릴 예정
  서울시 1호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성동구청에 성동구청에 코로나19 예방 백신(화이자)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시 1호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성동구청에 성동구청에 코로나19 예방 백신(화이자)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기존 영국과 미국 백신 외에도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고려하고 자료 수집에 나섰다.  최근 희귀혈전 논란이 벌어진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 수를 현재 204개에서 264개로 늘려 모든 시·군·구 중 한 군데에서 최소 1개의 예방접종센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효능과 부작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스푸트니크V 백신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가 개발한 백신으로 러시아, 알제리, 아르헨티나, 가나 등 60여개 국가에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임상결과 등 관련 정보가 공개돼 있지 않아 도입을 위한 자료 검토가 쉽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외교부에 스푸트니크V 백신과 관련된 안전성 정보를 수집해달라고 요청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외교부를 중심으로 안전성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이외에도 정부가 국외 허가승인 상황, 접종 현황 등에 관한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 자료를 근거로 해외에서 희귀혈전 부작용 논란이 있었던 얀센 백신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MA는 20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4월 13일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한 700만 명 중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혈전이 나타난 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EMA는 희귀혈전을 얀센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분류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제품설명서에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이날 "희귀혈전증은 얀센 백신 접종 후 3주 이내에 60세 미만에서 발생했고 특별한 위험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럽 국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고 한국도 예정된 물량의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얀센 백신 600만 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를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 일정, 물량 등은 현재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하는 동시에 전국 예방접종센터 수를 4월 중으로 264개까지 늘려 시·군·구 중 한 군데서 최소 1개의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예방접종센터 수는 204개로 오늘만 29개소가 새로 운영을 시작했다. 오늘 개소한 예방접종센터는 지역별로 부산 3곳, 대구 2곳, 인천 1곳, 경기 3곳, 강원 1곳, 충북 2곳, 충남 4곳, 전북 6곳, 경북 5곳, 경남 1곳, 제주 1곳 등 총 29개소다. 

 

배 반장은 "오늘 예방접종센터가 29개소가 추가 개소해 총 204개소가 운영된다"며 "4월 말까지 264개소로 확대해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입소자 등 접종대상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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