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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몇 마리나 지구에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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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몇 마리나 지구에 살았을까

2021.04.18 06:00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16일 해변을 배회하고 있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모습을 표지로 실었다. ‘도마뱀의 왕’이라는 학명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백악기 때 살았던 육식동물이다. 길이가 12m에 키가 4.6~6m에 이를 정도로 거대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주로 화석이 발견되고 있다. 영화 ‘쥬라기공원 3’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찰스 마샬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통합생물학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주 사이언스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중생대 백악기 250만년동안 약 25억 마리가 살았을 것이란 분석을 공개했다. 중생대는 지질시대에 화석이 풍부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로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3기로 나뉘는데, 중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백악기 때 이 정도 숫자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살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19년을 한 세대로 잡고, 1세대당 약 2만 마리 정도가 서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화석 분포도와 함께 ‘다무스의 법칙’을 활용해 이 같은 분석결과를 내놨다. 다무스 법칙은 체질량과 동물의 인구밀도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이론으로 몸의 크기가 클수록 개체군의 밀도가 낮아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칙과 함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체질량과 성장 및 생존 곡선, 지리적 거주위치, 지질학적 수명 등을 따져 백악기 시대 분포했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개체 수를 분석해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100 제곱킬로미터(㎢) 당 1마리가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서식했던 북미 지역의 범위가 약 230만㎢로 여기에 250만년 동안 존재했을 경우 25억의 개체수가 존재했을 것으로 분석되는 것이다. 한 세대당 2만 마리, 12만 7000세대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이 같은 분석은 추정에 머무른다. 95%의 신뢰범위를 보여 한 세대당 1300~32만8000마리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연구팀은 “하나의 종이 얼마나 풍부한 지를 추정하는 것은 생태와 진화, 생존 위협 정도 등 여러 측면의 정보에 대해 알 수 있다”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생테를 좀 더 정확히 이해하는 데 이번 연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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