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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테크, 국제핵융합실험로 190억원 규모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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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테크, 국제핵융합실험로 190억원 규모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사업 수주

2021.04.16 13:15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들어가는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사업을 비츠로테크가 수주했다. 비츠로테크 제공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들어가는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사업을 비츠로테크가 수주했다. 비츠로테크 제공

비츠로테크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한국 등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에 필요한 ‘수직 안정화 코일’ 사업을 수주했다.

 

비츠로테크는 ITER 국제기구에서 발주한 190억 원 규모의 ITER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 납품 및 설치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ITER은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 일본, 인도가 협력해 79억 유로(약 11조 1000억 원)를 들여 프랑스 카다라슈에 500메가와트(MW)급 초전도핵융합실험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수직 안정화 코일은 불안정한 플라즈마를 수직으로 잡아줘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KSTAR와 ITER 같은 도넛 모양의 토카막형 핵융합실험장치는 태양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을 만들기 위해 1억도 이상 초고온 플라즈마를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가둔다. 전기적 성질을 띠는 플라즈마가 자기장을 중심으로 맴도는 원리를 이용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부 플라즈마는 불안정하게 요동친다. 플라즈마를 담는 진공용기 내부와 외부 사이에 생기는 큰 압력 차이와 자기장을 만들기 위해 발생시킨 대용량 플라즈마 전류가 영향을 준다. 소직 안정화 코일은 위아래로 흔들리는 플라즈마를 고정시켜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입찰은 ITER 국제기구에서 공고를 냈고 비츠로테크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기업이 참여했다. 기술 평가와 가격 경쟁을 거쳐 비츠로테크가 최종 사업 수행자로 결정됐다. 비츠로테크는 ITER의 상단부와 하단부 수직 안정화 코일 설치를 위해 필요한 부품과 장치, 설비를 제작한다. 설치를 위한 테스트를 국내에서 진행한 후 현지로 수송해 설치 업무를 수행한다.

 

비츠로테크는 2018년 145억 원 규모 내벽 코일 전류전달장치(IVC BUSBAR), 지난해 12월 130억 규모 진단장치 보호용 1차벽 제작사업을 수주하는 등 ITER 주요 부품 제작에 참여해 왔다. 주요 장치를 중성자로부터 보호하는 블랑켓 차폐블록 제작에도 참여했다. 한국에서 ITER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는 224개사다.

 

노성주 비츠로테크 해외영업 본부장은 “정기정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ITER 한국사업단장과 면담 등 ITER 한국사업단으로부터 긴밀한 기술정보 교류 및 협력을 약속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ITER 사업 참여를 통해 다양한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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