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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경계로 콜드체인 사수"…화이자 백신 25만명분 첫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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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경계로 콜드체인 사수"…화이자 백신 25만명분 첫 입고

2021.03.31 14:32
-70도 이하 초저온 보관과정 25분 만에 완료…내달 75세 이상 접종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만명분(50만회분)이 31일 경기 평택시 한국초저온 통합물류센터에 처음으로 입고됐다.

 


평택 통합물류센터로 향하는 화이자 백신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 오전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추가 물량 50만회분(25만명분)을 실은 백신 수송 차량 행렬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출발해 평택 통합물류센터로 향하고 있다. 2021.3.31 superdoo82@yna.co.kr

 

이날 오전 11시 55분 경찰 순찰차와 경찰특공대 차량, 군사경찰 장갑차의 호위를 받은 UPS 화물차(3.5t) 2대가 물류센터로 들어왔다.

 

게이트를 통과한 '무진동 항온·항습' 화물차는 곧바로 초저온 보관시설인 A동 지하 1층 의약품 전용창고 입구로 향했다.

 

배송 기사는 차에서 내려 물류센터 관계자에게 화물 인도 확인서를 전달해 서명을 받은 뒤 화물에 붙인 빨간색 딱지를 떼어내는 등 봉인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이어 백신이 실린 화물칸이 영상 18∼21도의 실온을 유지했다는 온도 유지 명세를 출력해 물류센터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화물칸은 수송 과정에서 실온을 유지했으나, 내부에 있는 백신 전용 용기는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한 상태로 옮겨졌다.

 

 

이 명세는 하역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화이자 유럽본부 관제실에서 질병관리청 산하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이메일로 전달했다.

 

곧이어 화물 봉인 해제와 하역 작업이 진행됐다.

 

1번 화물차 짐칸이 열리자 백신 전용 용기가 든 상자 32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기하고 있던 지게차는 일사불란하게 상자를 전용창고 입구로 옮겼다.

 

백신은 지하 1층 의약품 전용창고 입구에서 건물 내부 화물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초저온 냉동 창고인 3층으로 옮겨졌다.

 

이어 2번 화물차에 실린 전용 용기 박스 55개를 하역해 보관하는 데까지 모든 과정은 단 25분 만에 완료됐다.

 


평택 통합물류센터로 향하는 화이자 백신
 31일 오전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추가 물량 50만회분(25만명분)을 실은 백신 수송 차량 행렬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출발해 평택 통합물류센터로 향하고 있다. 2021.3.31 superdoo82@yna.co.kr

이후 백신은 3층 초저온 2번 방(121㎡)에 보관되며 5일가량 소요되는 의약품 국가 출하 승인을 받은 후 각 지역 예방접종 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유수안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유통 TF팀장은 "콜드체인(저온유통)을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안전하게 백신을 수송했다"며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백신 수송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고된 25만명분의 백신은 내달 시작되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접종에 쓰인다.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물량은 총 1천300만명분으로, 지난 24일 입고된 첫 물량(25만명분)은 곧바로 예방접종 센터로 옮겨져 한국초저온에 백신이 입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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