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영상+]달리는 차량에 내려앉는 드론 나왔다

통합검색

[영상+]달리는 차량에 내려앉는 드론 나왔다

2021.03.31 13:46
이종호 GIST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
이종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적외선 신호를 감지하고 움직이는 차량을 따라가며 스스로 착륙하는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 GIST 제공
이종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적외선 신호를 감지하고 움직이는 차량을 따라가며 스스로 착륙하는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 GIST 제공

하늘을 나는 드론에 적외선 신호를 전달해 달리는 차량 위에도 스스로 착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드론과 지상 차량의 협업을 통해 드론 택배와 같은 기술에 활용되리란 전망이다.

 

이종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움직이는 차량을 따라가며 스스로 착륙하는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늘을 나는 드론과 지상을 이동하는 차량이 협력하면 기존에 수행하던 임무 범위를 다양하게 늘릴 수 있다. 차량 위에 넓은 착륙 공간을 만들기 어려운 만큼 좁은 착륙지점을 정확히 감지하고 드론은 안정적으로 착륙시키는 기술이 필수다. 착륙을 위한 위치확인에는 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가 쓰이지만 좁은 공간에 착륙시킬 정도로 정밀하지는 않다. 때문에 차량 위에 착륙지점을 마커로 표시하고 센서로 이를 탐지하는 연구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드론이 마커를 정면으로 바라봐야 하고 이물질로 마커가 가려지면 위치를 파악하기도 어려웠다.

 

연구팀이 개발한 드론의 구조. GIST 제공
연구팀이 개발한 드론 추적 시스템은 드론에 적외선 카메라를 달고 착륙 장소에 반구형 적외선 마커를 둔다. 드론이 자유롭게 카메라를 조절하며 적외선을 찾고 인식하면 그 위에 내려앉는다. GIST 제공

연구팀은 값싼 상용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3차원 반구 형태로 배열해 어느 방향으로든 적외선을 방출하는 마커를 개발했다. 차량이 내는 적외선을 탐지하는 회전 카메라를 드론에 달아 마커를 인식하고 착륙 지점을 찾는다. 적외선은 투과율이 높아 나뭇잎이나 비닐 등 이물질에 가려도 감지가 가능하다.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 방열판과 쿨링팬을 활용해 LED 소자를 많이 썼을 때 발생하는 열도 효과적으로 배출되도록 했다.

 

착륙용 판을 단 이동 차량 위에 적외선 마커를 달고 드론을 날리자 드론은 마커를 찾고 달리는 차량 위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측면에서도 접근해 내려앉는 것이 가능했고 착륙에 실패해도 다시 마커를 통해 위치를 인식하고 다시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반구형 적외선 마커는 차량 등 지상이동체에 드론과 같은 무인 항공기의 자동 착륙을 가능하게 한다”며 “무인항공기와 지상이동체간 협업을 통해 드론 택배 등 무인항공기 산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7일 국제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미국기계공학자협회(ASME) 트랜직션 온 메카트로닉스’에 실렸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9 + 4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