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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변이 감염자 3분의 1 무증상 3% 위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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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변이 감염자 3분의 1 무증상 3% 위중증

2021.03.28 18:14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약 3분의 1이 무증상자로 나타났다. 발열 없이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인 경우가 5명 중 1명이었고 약 3%가 위중하거나 중증으로 발전했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임상 및 역학적 특성’ 보고서를 질병청이 펴내는 주간 건강과 질병에 26일 발표했다.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62명을 분석했다. 이들 중 영국 변이는 138명, 남아공 변이는 18명, 브라질 변이는 6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해외유입 입국자는 78.4%인 127명이고 이들 중 67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감염은 35명으로 이들 중 확진자를 접촉한 사례가 32명이었다. 3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다. 감염자의 평균 연령은 36.4세로 30대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가 33명, 40대가 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간 건강과 질병 제공
주간 건강과 질병 제공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중 무증상자는 62명으로 전체의 38.3%였다. 유증상자는 100명으로 전체의 61.7%였다. 증상 중에는 발열 없이 가벼운 호흡기 증상만 호소한 경우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열을 동반한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27명, 발열이 18명이었다. 미각과 후각을 잃은 경우도 2명 있었다. 위중하거나 중증으로 연결된 환자는 5명으로 그중 1명이 사망했다. 위중증 비율은 3.09%, 확진자 중 사망한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6%다.

 

변이바이러스 종류에 따른 유증상과 무증상 비율은 비슷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유증상 비율은 61.6%, 남아공 변이는 61.1%, 브라질 변이는 66.7%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모두 영국 변이에서 나왔다.

 

연구팀은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위중증 비율과 치명률은 기존 코로나19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면서도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역학 및 임상 정보를 분석해 환자관리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는 점차 지역으로 확산하며 늘어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달 22일까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249명이다. 3주 만에 87명이 늘어난 것이다. 국내 13개 집단감염에서 영국과 남아공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집단감염이 일어난 장소도 가족에서 회사, 장례식장, 교회, 목욕탕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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