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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1·2호기, 취수구에 해파리 닮은 연체동물 유입돼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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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1·2호기, 취수구에 해파리 닮은 연체동물 유입돼 정지

2021.03.22 09:45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캡처
22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원전 운영 정보 사이트에는 한울 1·2호기가 정지중이라는 사실이 공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캡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오전 경북 울진 한울 1·2호기 원전에서 각각 터빈과 원자로가 정지된 사실을 확인하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6분경 한울 2호기의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됐고, 2시 16분경에는 한울 1호기의 터빈이 정지됐다. 그전까지 한울 1·2호기는 정상운전 중이었다.

 
원안위는 일차적인 원인으로 한울 1·2호기의 취수구에 해양생물 등이 과다 유입돼 터빈발전기를 냉각시키는 순환수펌프가 모두 정지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기환 원안위 원자력안전과장은 “한울 원전에서는 앞서 난류의 영향으로 이전에도 크릴새우 등 해양생물이 취수구에 유입된 사례가 있다”며 “이 경우 원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이물질을 걸러내는 거름망 역할을 하는 드럼 스크린이 취수구에 설치돼 있는데, 이번에는 해양생물이 너무 많이 들어와 드럼 스크린 앞뒤로 수압 차가 커지면서 자동으로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유입된 해양생물은 해파리와 비슷한 연체동물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울 1호기는 출력을 0.5%대 이하로 유지 중으로 발전은 중단됐다. 한울 2호기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원안위는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한울 1·2호기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재발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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