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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중시설 집단감염 증가...22일부터 목욕장 종사자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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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중시설 집단감염 증가...22일부터 목욕장 종사자 전수검사

2021.03.21 17:38
정부가 수도권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 에어로빅 등 실내 체육시설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도록 한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 2+α 조치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한증막 시설 목욕탕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의 한 한증막 시설 목욕탕이 비어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수는 41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한주간 428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유사한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병원과 종교시설의 집단감염이 줄어들고 있지만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중 목욕장업의 경우 종사자 전원 코로나19 검사, 입장인원 제한, 월정액 신규발급 금지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수는 416명으로 직전 주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4로 직전 주 1.07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1보다 크면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적으로는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수도권 확진자수는 302명, 비수도권은 114명이다. 비수도권 중 부산·경남권은 하루 평균 53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과 진주의 목욕장, 거제의 유흥시설, 부산의 종합병원 등 집단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손영래 반장은 “병원과 종교시설의 집단감염은 줄어들고 있으나 직장과 다중이용시설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주점과 음식점을 비롯해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목욕장업, 학원 등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종합하자면 1월 3주차부터 지난주까지 9주째 매일 300~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정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경로의 경우에는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을 통해 유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목욕장업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해서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전국 43개 목욕장에서 12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손 반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욕장업들은 지역주민들이 정기회원으로 등록해 자주 목욕장을 찾고 오랜 시간 머무르는 특성이 있다”며 “또 전반적으로 환기가 잘 되지 않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공용물품을 사용하거나 취식을 하는 점도 위험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22일부터 전국 목욕장 근무 세신사, 이발사, 매점운영자 등 종사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한다. 목욕장업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면적 8㎡당 1명으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목욕장업의 시설관리자는 입장가능 인원을 시설 앞에 게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월정액으로 목욕장을 이용하는 통칭 ‘달 목욕’의 신규발급도 중단하고 이용자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QR 체크인과 발열체크도 의무화한다. 

 

손 반장은 “목욕장을 이용하실 때에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이용하실 것도 권고드린다”며 “탈의실, 공용공간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음식을 먹거나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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