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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1호 발사 연기 '소유스 발사체 문제'…발사 예비일은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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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1호 발사 연기 '소유스 발사체 문제'…발사 예비일은 21일

2021.03.20 16:44
항우연 관계자 "발사체 문제 해결안되면 발사 더 늦춰질수 있어"
차세대중형위성 1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1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민간 주도의 양산형 위성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차세대중형위성1호의 발사가 러시아 발사체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잠정 연기됐다. 문제가 쉽게 해결되면  24시간 뒤에 쏘도록 발사 예비일을 두고 있어 이르면 21일 같은 시간 발사를 시도하지만 기술적인 해결이 쉽지 않을 경우 발사 일정이 좀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후 3시 7분(현지시간 오전 11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신형 발사체 소유스 2.1a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던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 용역업체인 JSC 글라브코스모사 측이 발사를 앞두고 소유즈 2.1a 발사체 시스템에 대한 최종 점검을 수행하던 중에 발사체의 상단(프레갓)의 제어시스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했다"며 "차세대중형위성1호는 모든 기능이 정상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JSC 글라브코스모스가 소유즈 발사체의 발사 중단 원인 분석과 점검을 마치는대로 향후 발사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러시아 발사체를 빌려 위성을 쏠 때 발사체에 문제가 생기면 24시간 뒤로 발사 예비일을 설정한다.  

 

이와 관련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발사가 연기된 직후 러시아연방우주청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유스 로켓 발사가 기술적인 이유로 연기됐다"며 "다음 로켓 발사일을 21일 오후 같은 시간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500kg 위성으로 내부에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발사 후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에서 활동하며 정밀지상관측 영상, 광역 농림상황 관측 영상, 수자원 관측 레이다영상 등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위성기술을 이전해 2호부터는 민간 기업들이 주도해 위성 본체는 그대로 두고 탑재체를 바꾸는 방식으로 대규모 양산체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지난 1월 22일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이 50여 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발사 준비 작업을 마쳤다.

 

소유스2.1a로켓은 길이  46.2 m, 지름 10.3 m, 중량  약 308t에 이른다.  4.8t에 이르는 물체를 우주에 실어나르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한꺼번에 여러 대의 위성을 지구 궤도 곳곳에 올려보낼 수 있다. 이날 발사될 소유스2.1a 로켓에는 차세대중형위성1호가 중심위성으로 실리고 이밖에 한국 조선대와 연세대가 개발한 큐브위성(초소형위성)3기를 비롯해 일본의 양산형 위성 4기, 세계 최초의 우주쓰레기 제거위성 1기 등 18개국 38기의 중소형 위성들이 함께 실려 있어 근래에 보기드문 우주 발사 이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은 "소유스 로켓은 신뢰도가 매우 높은 로켓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차세대중형위성이 이번 발사의 주 위성인만큼 주요 정보를 러시아 측과 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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