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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효과 높이려면 5시간 이상 충분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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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효과 높이려면 5시간 이상 충분히 주무세요"

2021.03.17 22:00
대한수면학회 17일 코로나19 백신 효과 높이는 5가지 수면지침 발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접종 후에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한수면학회는 17일 오는 19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높이는 5가지 수면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백신을 맞은 후 평소보다 잠을 더 많이 자야 한다. 수면학회에 따르면 동일한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맞는 사람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수면이란 분석이다. 잠을 자는 것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닌, 신체의 항상성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항상성은 외부환경과 생물체내의 변화에 대응해 체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현상이다. 


부족한 수면은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하루에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면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며 면역기능에 치명적이다. 백신을 맞은 후에 낮잠을 잔다면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수면학회는 백신을 맞기 일주일 정부터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길 추천했다. 평소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밤낮 바뀐 생활을 하다가 백신을 맞은 날 갑자기 잠을 잘 자려고 하면 잠이 안 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일주일 전부터 일정한 시간에 기상을 하는 것이 좋다. 목표 기상 시간을 정한 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적어도 30분 동안 밝은 빛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수면학회는 무엇보다도 평소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수면의 질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면학회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취침 시간을 늦추거나, 잠들기가 아쉽다는 이유로 수면 시간을 쪼개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며 “일과 맞바꾼 1시간의 잠은 더 긴 시간 동안 업무의 효율성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피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좋은 수면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침실을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깨어있는 활동과 취침 시간 사이의 과도기적 시간을 둬 수면을 예열하는 여유를 두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수면학회는 기분이 속상한 상태로 잠을 청하지 않는 것도 권고했다. 수면학회는 “기분이 아주 속상할 때는 잠자리에 들지 않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긴장을 푸는 것이 좋다”며 “잠이 밀려오기 시작하면 잠자리에 든다”고 말했다. 


정기영 수면학회장(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은 “적절한 수면 시간, 양질의 수면, 그리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을 증가시키는 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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