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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온도 또 이탈"…'귀하신 몸' 코로나 백신 770명분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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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온도 또 이탈"…'귀하신 몸' 코로나 백신 770명분 폐기

2021.03.11 18: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일인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 주입된 주사기가 여러개 놓여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일인 지난달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이 주입된 주사기가 여러개 놓여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770명 분의 백신이 보관 온도를 벗어나 회수됐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보관 온도 이탈로 백신 사용이 중지된 물량이 770명 분으로 집계됐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개 의료 기관에서 770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이 중지돼 회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수된 백신은 전량 폐기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용 중지 사유는 냉장고 고장, 온도계 이상, 백신 관리 담당자 부주의 등으로 조사됐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지원관리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온도 설정을 잘못했다든가 아니면 냉매를 과다하게 사용한다든가 하는 (관리 부주의) 문제로 인해서 온도 이탈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 김제시 한 민간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80회 분(28바이알)이 냉장고 고장으로 적정 보관온도 범위를 초과해 수거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의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냉장 시설 가동 이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회분(10바이알)이 폐기 절차를 밟은 바 있다. 


권준욱 중대본 제2부본부장은 “관련 부처와 협조해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의료기관에서도 부주의 등으로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보관과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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