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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맞은 100명 중 1명꼴 이상반응 신고…여성·젊은층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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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맞은 100명 중 1명꼴 이상반응 신고…여성·젊은층 많아

2021.03.08 17:21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분석 결과…신고율 1.2% 영국·프랑스 2배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31만 명을 넘은 가운데 전체 접종자 중 1.2%가 이상반응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면역과정에서 일어나는 발열 등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신고율이 높았고 젊은 층에서도 신고가 많았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 접종자가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만든 백신보다 더 높은 신고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접종자의 1.2%가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를접종하는 영국이 이달 2일 기준으로 0.45%, 프랑스가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0.5%인 점과 비교하면 신고율이 2배 많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상반응 신고율은 여성이 1.3%로 남성 0.8%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3%, 30대 1.7%, 40대 1%, 50대 0.7%, 60대 0.4%로 젊은 연령층 신고율이 높았다. 기관 종사자의 신고율은 1.2%, 환자는 0.4%로 나타났다. 기관별 신고율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7%, 요양병원 0.9%, 요양시설 0.9%, 1차 대응요원 0.8%, 코로나19 치료병원 0.3% 순이었다.

 

임상 증상별로는 근육통 65.2%, 발열 58.2%, 두통 41.2%, 오한 39.2%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을 신고한 접종자 중 98.7%는 자연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호소했다. 백신 제조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1.2%가 이상반응을 보고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0.3%가 이상반응을 신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을 보고한 이들이 알린 증상 비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젊은 층이 이상반응을 더 많이 보고한 것은 면역이 활발해서라는 분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히려 고령층에서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나 발생이 훨씬 더 낮았다는 것은 이미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대부분 백신에서 보고된 상황”이라며 “항원이 들어갔을 때 면역학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강도가 면역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세기 때문에 발열이나 근육통과 같은 이상반응을 좀 더 세게 겪는 걸로 설명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이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은 데 대해서는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여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고 좀 더 조사결과를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은 의료진이 이상반응이 예상보다 강하다고 호소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정 본부장은 “백신이 몸에 들어가면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며 이상반응이라고 할 수 있는 반응을 보이는 게 통상적”이라며 “대부분은 2~3일 지나면 해소가 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포함한 다른 백신도 이상반응이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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