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옆모습 결정하는 유전자 32개 확인

통합검색

옆모습 결정하는 유전자 32개 확인

2021.03.05 10:30
눈썹, 코, 입술 등의 모양은 옆모습을 결정짓는다. 국제 공동연구팀은 라틴아메리카 5개 국가 6000여 명의 옆모습에서 주요 특징(빨간색) 19가지와 보조 특징(파란색) 22가지를 추려냈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제공
눈썹, 코, 입술 등의 모양은 옆모습을 결정짓는다. 국제 공동연구팀은 라틴아메리카 5개 국가 6000여 명의 옆모습에서 주요 특징(빨간색) 19가지와 보조 특징(파란색) 22가지를 추려냈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제공

사람의 옆얼굴은 눈썹, 코, 입술, 턱 등의 모양에 따라 결정된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이처럼 사람의 옆얼굴 형태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무더기로 밝혔다.

 
연구팀은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등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5개 국가에서 여성 3408명과 남성 2761명의 오른쪽 얼굴을 사진으로 찍은 뒤, 얼굴의 옆모습에서 뽑아낼 수 있는 주요 특징 19개와 보조 특징 22개를 간추렸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얼굴 특정 영역의 길이, 비율, 각도 등 측정값 59개를 정의한 뒤 이와 관련 있는 유전자 영역 32개를 찾아냈다.

 
이 중 입술 모양에 관여하는 WARS2/TBX15 유전자 영역은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살다가 약 4만 년 전 사라진 친척 고인류 데니소바인으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 영역이 허리와 엉덩이에 분포된 체지방 비율과도 연관이 있으며, 이는 데니소바인이 추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 생긴 진화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뾰족한 코 모양에 관여하는 VPS13B 유전자 영역도 주목을 받았다. 이 유전자는 생쥐에서도 발견된다.


안드레스 루이즈-리나레스 UCL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월 5일자에 실렸다. doi: 10.1126/sciadv.abc6160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8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