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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공대 교수 손잡고 안압 측정하는 새 기술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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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공대 교수 손잡고 안압 측정하는 새 기술 내놨다

2021.02.22 19:36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팀
이원준(왼쪽)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와 박준홍(오른쪽)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안구에 진동을 가해 안압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한양대병원 제공
이원준(왼쪽)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와 박준홍(오른쪽)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안구에 진동을 가해 안압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한양대병원 제공

국내 연구팀이 안구에 진동을 가해 안압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기존 안구 측정법은 눈에 바람을 쏜 다음 플라스틱 장비를 안구에 직접 접촉시켜야 해 환자들의 거부감이 크다.  


한양대병원은 22일 이원준 안과 교수와 박준홍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진동 발생 장비를 이용해 안압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압 상승은 녹내장 초기 증상 중 하나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을 초래한다.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안압을 측정한다. 이 교수는 “눈에 바람을 쏴 안압을 측정하는데, 이 방법은 녹내장을 발견하기엔 정확도가 떨어져 눈을 마취시키고 플라스틱을 직접 접촉시켜 안압을 보통 잰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측정 방법은 눈을 뜬 채로 측정이 이뤄져 환자에게 불편함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이 방법 대신 진동을 일으키는 ‘가진기’라는 장비를 이용해 안압을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돼지의 눈을 대상으로 안구에 진동을 가한 뒤 그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실제 안압 정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교수는 “육안으로 봤을 때 어떤 변화가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진동을 주면 특정 반응이 발생한다”며 “안압에 따라 그 반응 정도가 다른 것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 측정법을 적용해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측정기기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 교수는 “아직 초기 단계의 연구지만 진동과 안압과의 연관성을 밝혔다”며 “최종적으로 집에서 쓸 수 있는 정도의 간단한 측정기기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 1월 13일자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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