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UAE 화성 ‘인증샷’에 中 ‘인증 동영상’ 첫 공개

통합검색

UAE 화성 ‘인증샷’에 中 ‘인증 동영상’ 첫 공개

2021.02.15 12:33
美 19일 오전 화성 터치다운 시도
아랍에미리트(UAE)의 화성 궤도선 아말이 처음 보내온 화성 사진. 트위터 캡처
아랍에미리트(UAE)의 화성 궤도선 ‘아말’이 처음 보내온 화성 사진.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트위터 캡처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아랍권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의 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이라는 뜻)’이 첫 화성 ‘인증샷’을 보냈다. 


UAE 총리이자 부통령 겸 지도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트에 이 사진을 공개하며 “UAE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이자 UAE가 우주 탐사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징표”라며 “아말의 임무가 인류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말 인증샷에 찍힌 화산 3개 

이 사진은 아말이 화성 궤도에 진입한 지 하루 뒤 화성 상공 2만4700km 고도에서 찍은 것이다. 왼쪽 윗부분이 화성의 북극, 가운데 밝은 부분에 세로로 찍힌 점 3개는 화성의 화산이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아스크레우스 화산, 파보니스 화산, 아르시아 화산이다. 


동쪽으로는 거대한 협곡인 마리너 협곡(Valles Marineris)도 보인다. 마리너 협곡은 길이가 4000km, 깊이는 10km에 달해 태양계 최대 협곡으로 꼽힌다.  


아말이 보내온 사진은 화성을 멀리서 촬영해 그간 미국과 유럽의 화성 궤도선이 보내온 근접 촬영 사진과는 다르다. 오히려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과 더 비슷하다. 이는 아말의 독특한 공전 궤도 때문이다. 


아말은 가장 가까울 때는 화성 상공 1000km까지 접근했다가 멀어질 때는 최대 5만km까지 떨어지면서 화성 주변을 넓은 타원 궤도로 돌고 있다. 덕분에 화성 전체를 조망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아말은 향후 몇 주간 궤도를 조금씩 조정해 55시간마다 한 번씩 화성 상공 2만2000km~4만3000km 궤도를 돌며 본격적인 화성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톈원 1호’ 59초 동영상 공개

 

 

아말에 이어 약 20시간 뒤 잇따라 화성 궤도에 진입한 중국의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1호’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기념하기 위해 화성 포착 과정을 담은 ‘인증 동영상’을 보냈다. 


중국국가우주국(CNSA)은 12일 홈페이지에 톈원 1호의 하단에 달린 카메라가 촬영한 59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톈원 1호의 모습이 일부 보이며, 톈원 1호가 궤도를 회전하면서 서서히 화성의 표면이 드러난다. 또 톈원 1호의 미세한 진동도 그대로 노출돼 톈원 1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국가우주국에 따르면 이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톈원 1호의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톈원 1호는 5~6월까지 화성 궤도를 돌며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탐사 로봇(로버)을 화성 표면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로버의 착륙 예정지는 유토피아 평원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5시 55분 화성 표면에 로버 ′퍼시비어런스′를 내려 놓는 터치다운을 시작한다. NASA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5시 55분 화성 표면에 로버 ‘퍼시비어런스’를 내려 놓는 터치다운을 시작한다. NASA 제공
○ NASA, 이번 주 화성 탐사 대미 장식

이번 주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이 화성 표면에 내려앉으며 올해 화성 탐사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5시 55분부터 약 7분간 NASA는 화성 대기를 뚫고 화성 표면에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 로버를 내려놓는다. NASA는 퍼시비어런스의 화성 터치다운 전 과정을 NASA TV와 유튜브, 트위터 등 NASA의 공식 계정을 통해 생중계한다.

 
퍼시비어런스를 실은 NASA의 화성 탐사선은 시속 약 2만km의 엄청난 속도로 화성 대기에 진입한 뒤 착륙 직전에는 시속 3km까지 속도를 줄인다. 이후 3개의 케이블에 매단 퍼시비어런스를 땅에 조심히 내려 놓아야 성공이다.

 

화성 착륙은 화성 궤도 진입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까다롭고 어렵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며, 2012년 도착한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와 2018년 착륙한 ‘인사이트’가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0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