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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백신 2회 맞았는데도 감염되는 '브레이크스루 사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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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백신 2회 맞았는데도 감염되는 '브레이크스루 사례' 나왔다

2021.02.15 12:40
당국 "놀라운 사례 아냐...감염 일어나도 백신 맞으면 질병 발전 막아"
미국 미시간주 포티지의 화이자 제약공장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백신 운송 상자에 드라이아이스를 넣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미국 미시간주 포티지의 화이자 제약공장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백신 운송 상자에 드라이아이스를 넣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미국 오리건 주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코로나19 감염된 사례가 4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오리건 주 얌힐과 레인 카운티에서 각각 2건씩 이 같은 사례들이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들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사례들을 ‘브레이크스루 사례”라고 칭했다. 브레이크스루 사례는 2번째 백신 접종까지 모두 마치고 14일 이상 경과한 후 발생하는 감염 사례를 뜻한다.  당국은 “현재 사용 중인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임상시험에도 이런 브레이크스루 사례들이 포함돼 있다”며 “이런 사례들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95% 정도다. 5% 사람이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백신 접종 후 감염 사례 발생에도 백신이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 발전을 막는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효과적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임상시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브레이크스루 사례에도 불구 백신이 질병의 심각성을 감소시켰다”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중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딘 사이들링거 오리건 주 보건당국자는 "이번 사례가 심각할 순 있지만 놀라운 것은 아니다"며 "백신은 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심각한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공학과 교수도 지난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백신의 또 다른 기능으로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중증도로 가는 것을, 즉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이런 브레이크스루 사례가 발견됐지만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역과 연방 보건 기관과 협력해 사례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유전자 분석이 진행 중이며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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