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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밋]"코로나19 끝나도 대학은 예전 모습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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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밋]"코로나19 끝나도 대학은 예전 모습 아닐 것"

2021.02.03 17:27
KAIST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이달 3일 ‘KAIST 서밋(KAIST Summit)’
KAIST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이달 3일 ‘KAIST 서밋(KAIST Summit)’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KAIST 제공

KAIST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이달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KAIST 서밋(KAIST Summit)’에서는 라파엘 라이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총장, 마스 카즈야 도쿄공업대 총장, 모턴 샤피로 미국 노스웨스턴대 총장이 참여해 ‘글로벌 위기 속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이날 향후 50년간 노벨상과 필즈상을 받을 만큼 세계적 학문적 성과를 쌓은 교수 10명과 기업가치 10조원에 이르는 KAIST 출신 벤처 10곳, 해외에 KAIST를 모델로 하는 과학기술중심대 10곳을  배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4명의 총장 강연이 끝난 뒤에는 온라인을 통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라이프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끝난 후에도 온라인 수업이 계속 될 것 같냐’는 질문에 "학생들이 캠퍼스에 모여 수업을 하고 생활하는 게 가장 교육이지만 굉장히 비싼 교육 방식"이라며 "코로나19 이전 그대로 돌아가지 않고 일부 강의는 온라인으로, 대형 강의는 온라인으로 듣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 총장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다학제간 협업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 뭐냐’는 질문에 "다학제간 연구를 도모하려면 젊은 연구자들의 참여가 정말 중요하다"며 "도쿄공업대는 교내 연구자를 포함해 다른 대학과 업계에 재직 중인 젊은 연구자를 모아 워크숍을 열고 있다"고 답했다.

 

샤피로 총장은 "지원받은 자금을 여러 기관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미국립보건원(NIH)을 포함해 각종 정부기관이 MIT와 노스웨스턴대에게 많은 자금을 지원해 주면서 다른 교육 기관, 연구 기관과 자금을 공유해 함께 협력하라고 권장하는데 이것이 옳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사회와 개인에게 준 영향이 뭐냐’는 질문에 나노마스크를 예로 들며 기초과학의 활약을 강조했다. 더불어 탐구 중심의 기초연구와 기술 중심의 응용연구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분석했다.

 

신 총장은 "기초연구 없이는 응용을 통한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없고 응용연구 없이는 기초연구를 실제 제품으로 전환할 수 없다"며 "기초과학 연구로 고품질 나노물질을 만들어 나노마스크를 개발할 수 있었고 21세기 최첨단 과학기술의 산물인 스마트폰도 양자역학, 전자기학, 신호처리,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의 기초연구 없이는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끝으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은 인류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상기시켰다"며 "민간과 공공 부문, 더불어 연구대학이 함께 장기적으로 협력한다면 코로나19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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