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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화이자 백신 접종 사망자 33명...당국 "사망과 큰 관련 없으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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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화이자 백신 접종 사망자 33명...당국 "사망과 큰 관련 없으며 안전"

2021.01.18 12:08
당국 "사망자 중 일부 다른 질병의 말기 환자"
화이자 백신. 바이오앤텍 제공
화이자 백신. 바이오앤텍 제공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맞은 4만 2000여명 중 3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까지 보고된 29명보다 4명 늘어났다. 다만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화이자의 백신이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사망과는 실제 거의 관련이 없을 것이란 판단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이날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가운데 모두 3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에서는 이날까지 모두 4만 2000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는데, 대부분 고령자이며 전원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사망자들은 모두 75세 이상 고령자들로 백신을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33명의 사망자들은 모두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로 접종 후 구토와 발열, 주사 부위 통증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며 “4분의 3이 80세 이상이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사망자 중 요양원에 거주했던 13명에 대해 부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경우 백신의 부작용이 사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에 대해선 추가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화이자의 백신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으며 사망은 거의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테이나르 매드센 노르웨이 의약품국 의료책임자는 “33명 중 일부는 다른 질병의 말기 환자였으며 몇 주 또는 몇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나이가 너무 많거나 특정 질환을 심하게 앓고 있을 경우 가벼운 백신 부작용도 심각한 결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는 요양원 거주자와 85세 이상 및 의료 종사자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백신 접종 순위를 변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의 효과가 미미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남은 수명이 짧은 사람들에 대한 접종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외에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이후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미국과 포르투갈, 이스라엘 등에서도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 다만 아직까지 화이자 백신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각국의 사망 원인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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