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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하면 긴급대응팀 투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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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하면 긴급대응팀 투입할 것"

2020.12.30 14:31
연합뉴스 제공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거점전담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30일부터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긴급현장대응팀을 보내 확산을 막기 위한 초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미소들노인전문병원에 의료진 30여 명을 긴급투입해 환자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을 포함한 요양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이에 따라 최근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고령자가 많고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시설은 초기에 빠른 개입과 조치가 필요한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입해 지자체와 해당 병원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겠다”며 “오늘부터 중수본 내에 긴급현장대응팀 3개 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소들노인전문병원의 경우 총 180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43명이 전원조치됐다. 병원 내 남아 있는 확진자는 37명이다. 비확진자 중에서는 246명을 전원조치해 92명이 남아 있어 총 129명이 아직 병원에 머무르고 있다.

 

윤 반장은 “클린존과 오염존을 구분해 관리하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며 “확진자 37명은 모두 전원시킬 계획이며, 비확진자 92명은 의료인력 34명을 지원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미소들요양병원 외에 경기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경기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 울산 양지요양병원 등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다른 요양병원들에 대해서도 실태 점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4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환자 수는 1008.9명으로 수도권 700명, 비수도권 300명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최근 사망자가 늘었지만, 치명률은 평균 1.4%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따른 사망자 증가에도 아직은 의료 대응 등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외국의 경우 코로나19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나라의 치명률이 2~3% 수준”이라며 “의료체계 붕괴로 대응이 어려워지면 치명률이 5% 이상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상반기 평균 치명률이 2.4% 수준에서 10월부터 1%대로 떨어져 최근에는 1.4%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30일 0시 기준 치명률은 1.46%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증가 추세는 억제하고 있지만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는 내년 1월 3일까지 모임 자제와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윤 반장은 “3주째 수도권 이동량이 감소세를 이어가 지난 주말에는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지금의 노력이 유지된다면 이번 위기야말로 마지막 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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