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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발사체 ‘누리호’ 내년 10월 첫 발사…8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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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발사체 ‘누리호’ 내년 10월 첫 발사…8개월 연기

2020.12.29 12:06
제18회 국가우주위원회 개최…‘천리안 3호’ 2027년 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29일 브리핑에서 제18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확정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는 계획보다 8개월 미뤄진 내년 10월 첫 발사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토종 발사체 ‘누리호’가 당초 계획보다 8개월 미뤄진 내년 10월 처음 발사된다. 재난재해를 감시할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3호’는 내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27년 발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8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번 국가우주위원회는 이달 22~28일 서면으로 진행됐다. 


누리호는 내년 2월 1차 발사를 진행하고, 10월 2차 발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까다로운 발사체 기술 검증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1차 발사는 내년 10월, 2차 발사는 2022년 5월로 각각 미뤄졌다. 

 

산·학·연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누리호 전담평가단은 9월부터 약 3개월간 누리호 개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누리호 1단이 300t(톤)급 추력을 내도록 75t급 엔진 4기를 묶는 클러스터링 작업에서 4개월이 지연됐고, 1단에 들어갈 부품의 납품이 늦어지면서 2개월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누리호 발사 전 발사체에 산화제(액체산소)를 충전하고 배출하며 최종적으로 발사체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WDR(최종 지상시험)도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2개월이 추가돼 발사까지 총 8개월이 더 필요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누리호 개발을 총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누리호 1단에는 엔진이 4기가 들어가고 이에 따라 1000여 개의 배관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조립과 해체를 반복하면서 시간이 더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는 올해 11월 7t급 엔진이 장착되는 3단 비행모델은 제작을 완료했으며,  현재 1단과 2단 비행모델 조립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에는 인증모델을 이용해 75t급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한 상태에서 종합 연소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는 2010년부터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을 해오며 많은 연구진들이 기술적인 난제들을 해결했다”며 “끝까지 누리호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재해에를 감시할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인 ‘천리안 3호’는 내년부터 약 7년간 4118억2000만 원을 투입해 개발한 뒤 2027년 발사한다. 천리안 3호는 수재해 감시, 해경 활동 지원, 재난지역 긴급통신 지원뿐만 아니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치보정신호 제공을 통해 미래 위성통신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도 한다. 

 

이를 위해 천리안 3호에는 천리안 2A호와 2B호에 실린 전기추진시스템과 고성능 항법위성시스템(GNSS) 수신기가 실리고, 광대역통신·정보수집·위성항법보정 등 통신탑재체 3종도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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