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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입국 사망후 확진자 유전체 조사중…국내서 변이 바이러스 공식 보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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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입국 사망후 확진자 유전체 조사중…국내서 변이 바이러스 공식 보고 없어"

2020.12.27 17:51
방역당국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가능성 적어…격리조치 등 강도높은 조치 취하고 있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캡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캡쳐

정부가 영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사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망 후 확진자와 관련해 이번 주 내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전자변종과 관련돼서 유전체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가급적이면 질병관리청에서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유전체전장분석을 통해서 변종여부가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숨진 환자는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으로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왔다. 그러다 전날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진행됐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 숨졌다. 이후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사망자 가족 두 명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정부 당국은 확인했다.


만에 하나 이들 가족의 검체가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할 경우 국내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상륙했다는 뜻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70% 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일 인천공항 출국장에 코로나19 입국제한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제공
23일 인천공항 출국장에 코로나19 입국제한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배석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이 되었다면 바로 안내를 해드렸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그러한 결과가 없기 때문에 안내가 안 된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영국에서 들어오는 입국객들은 격리 면제 자체를 아예 없애버렸기 때문에 모두 14일간 격리를 강제로 하게끔 돼있고 격리기간 중에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를 유예받게 된다”며 “들어와서 3일 정도 이내에 한번 받게 되고 마지막 14일 때 해제할 때도 한번 더 하게 되는데, 아마 세계에서 이렇게 이외로 하고 있는 나라가 몇 나라 안될 정도로 강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사례들이 영국을 다녀온 입국자들에서 주로 발견됨에 따라 각국 방역당국들은 외국인 입국을 금지시키거나 영국발 항공편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 방역당국도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한편 영국 내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했다.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와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권 1차장은 이와 관련해 “1차적으로 영국과 남아공에 취해야 할 조치는 일단 취했으며 추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남아공발 확진자에 대해서는 유전자분석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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