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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입국자 중 사망후 확진자 나와…당국 "1월 첫주 변이 감염여부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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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입국자 중 사망후 확진자 나와…당국 "1월 첫주 변이 감염여부 알 수 있어"

2020.12.27 14:50
23일 인천공항 출국장에 코로나19 입국제한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제공
23일 인천공항 출국장에 코로나19 입국제한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제공

영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망후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 사망후 확진자가 현재 영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이르면 내달 첫 주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70% 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사망자 가족 두 명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정부 당국은 확인했다. 만에 하나 이들 가족의 검체가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할 경우 국내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상륙했다는 뜻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설명자료를 통해 “영국에서 입국한 뒤 사망한 환자에게서 검체를 확보하는 대로 변이 검사를 수행해 1월 첫 주에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숨진 환자는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으로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왔다. 그러다 전날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진행됐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 숨졌다. 이후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는 전장유전체분석법으로 확인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일산병원에 검체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다. 영국의 감염병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RVTAG)은 18일 새 변이체의 게놈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변이체의 전파력이 다른 바이러스보다 평균 71% 빨리 전파된다고 밝혔다. 닐 퍼거슨 임페리얼컬리지런던대 교수 역시 변이체가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률이 50~70% 높다고 추정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을 넘어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이 이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사례들이 영국을 다녀온 입국자들에서 주로 발견됨에 따라 각국 방역당국들은 외국인 입국을 금지시키거나 영국발 항공편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 방역당국도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한편 영국 내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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