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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영국 코로나19 변이체 감염력 높은 이유는 4개 돌연변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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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영국 코로나19 변이체 감염력 높은 이유는 4개 돌연변이 때문"

2020.12.24 19:26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세인트판크라스역이 프랑스 파리행 마지막 기차 탑승을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영국이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봉쇄를 단행한 가운데 프랑스 등 다른 유럽 나라들도 변종 유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영국발 여행 제한 조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AP뉴스/연합뉴스 제공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세인트판크라스역이 프랑스 파리행 마지막 기차 탑승을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영국이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봉쇄를 단행한 가운데 프랑스 등 다른 유럽 나라들도 변종 유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영국발 여행 제한 조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AP뉴스/연합뉴스 제공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의 감염력을 두고 과학자들의 다양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3일(현지시간) 이 변이체에 나타난  4개의 돌연변이가 감염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최근 영국 런던과 남동부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체(VUI-202012/01)는 총 23개의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이 중 20개는 염기서열 일부가 바뀐 경우고 나머지 3개는 아미노산이 삭제된 경우다.

 

사이언스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23개 돌연변이 중 염기서열이 바뀌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도 바뀐 N501Y, P681H와 스파이크 단백질의 69번과 70번 아미노산이 삭제된 변이가 영국 변이체의 감염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501Y는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 중 501번째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N)에서 티로신(Y)으로 바뀐 변이다. 코로나19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 결합 영역(RBD)을 숙주 세포의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와 결합시켜 세포에 침투한다. RBD에 포함된 501번째 아미노산에 변형이 일어나면 ACE2와의 결합력을 높이기 때문에 변이체의 감염력을 높일 수 있다. N501Y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변이체에서도 발견됐다.

 

P681H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681번째 아미노산이 프롤린(P)에서 히스티딘(H)으로 바뀐 변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숙주 세포와 결합 후 퓨린 단백질분해효소에 의해 절단되면서 활성화된다. P681H가 스파이크 단백질의 절단 부위를 바꿔 활성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독일 샤리테의대 교수는 "P681H는 N501Y만큼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69번과 70번 아미노산이 삭제된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모양을 변형시킬 가능성이 있다. 라빈드라 굽타 미국 케임브리지대 임상미생물학과 교수는 렌티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에 69번과 70번 아미노산을 없앤 스파이크 단백질을 넣었더니 감염률이 2배 높아졌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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