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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식당 예약은 4인까지만 스키장 썰매장도 닫아요...연말연시 이렇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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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식당 예약은 4인까지만 스키장 썰매장도 닫아요...연말연시 이렇게 보내세요

2020.12.22 20:56
성탄절과 새해연휴를 앞둔 21일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공
성탄절과 새해연휴를 앞둔 21일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공

연말연시가 되면 전국 거리가 북적이고 해돋이와 해넘이 장소에는 신년 소원을 빌기 위한 이들이 가득 들어차던 장면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때문에 볼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이달 22일 ‘연말연시 특별강역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연시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보내게 됐다. 관련해 궁금한 점을 정리했다.

 

연말연시가 되면 송년회와 회식으로 식당이 가득찼지만 올해는 여러 명이 모여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밥과 술을 즐길 수 없다. 이번 대책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5인 이상 모임 제약이다. 정부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나 회식, 파티 등은 취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식당에서는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 수도권은 이를 강화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자체도 금지한다.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여서 밥을 먹는 일은 올해는 불가능하다. 조치에 따라 식당에 5인 이상 예약하거나 동반 입장하는 것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식당 운영자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면적 50㎡ 이상 식당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를 두거나 좌석이나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중 하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직장에서 일 때문에 모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과가 끝난 후 회식 등으로 식당에 모이는 일이 모두 금지된다. 어떤 이유로든 식당에서 여럿이 모이는 것은 올해는 포기해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사적모임이라는 규정은 공적 모임을 배제한 모든 모임을 지칭한다고 이해하면 되고 공적 모임은 업무상에 필히 수반되는 모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식사는 대부분 이에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5인 이상이라는 기준 때문에 여럿이 나눠 앉으면 괜찮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불가능하다. 많은 인원이 테이블을 나눠 앉아 모임을 5명 이하로 쪼개는 것도 금지된다. 예를 들면 8명이 일행을 4명씩 나눠 2 테이블에 앉는 식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2주간은 5명 이상이 함께 모여서 식사하는 것들을 막겠다는 모임 자체를 줄여나간다고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소규모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강제로 막을 순 없지만 숙박할 곳을 찾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행과 관광, 지역 이동을 줄이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 시설도 객실 수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한다. 객실 내에서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다. 신년을 기다리며 이미 예약을 한 사람들은 취소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만약 50% 이상 예약이 완료된 숙박시설은 이용객들에게 예약취소 절차와 환불 규정을 공지하고 50% 이내로 예약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파티룸이나 숙박 시설을 빌려 연말 송년회를 열면 안전하지 않냐는 인식에 이같은 행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또한 모두 자제해야 한다. 개인 모임이나 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며 방역 사각지대로 꼽혀온 파티룸도 집합금지된다.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게스트하우스 파티나 크리스마스, 신년 파티도 모두 금지된다. 정부는 숙박 시설에서 개인이 여는 파티는 금지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연말연시 친구와 가족이 소규모로 모여 영화와 공연을 보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거리를 띄우고 앉아 관람을 해야 한다. 영화와 공연을 보기 위한 만남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영화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좌석은 영화관은 한 칸 띄우기를, 공연장은 두 칸 띄우기를 실시한다.

 

연말연시 가족이나 고마운 분들을 위해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출입시 발열체크가 의무화되고 시식, 시음, 견본품 사용은 모두 금지된다.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행사는 중단된다. 쇼핑 도중 가끔 쉬기 위해 이용하는 휴게실과 의자 등 휴식공간도 모두 이용이 금지된다.

 

겨울 날씨를 만끽하기 위한 겨울스포츠는 올해에는 더 이상 즐길 수 없게 됐다. 전국 스키장과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도 방역대책 기간 동안 모두 문을 닫는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이용을 위한 관광 및 여행 수요 증가로 감염 위험이 늘어나는 걸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성탄절은 기독교의 가장 큰 명절이다. 하지만 성탄절마다 성대하게 열렸던 종교행사는 올해는 온라인으로만 봐야 한다. 종교시설은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해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시일식 등을 비대면으로 하도록 했다. 종교시설에서는 온라인 예배 등을 주관할 최소 인력 20명만 모이는 것이 혀용된다. 종교시설 주관 모임이나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올해는 새롭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빌었던 신년 소원을 가급적 집에서 빌기를 권한다. 해맞이, 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연말연시에 방문객이 많이 찾는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은 폐쇄된다. 정동진처럼 공개 개방돼 폐쇄가 어려운 곳은 줄을 긋거나 출입금지 안내판 게시, 관리원 관리 등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이미 지자체들은 해맞이나 해넘이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명소를 폐쇄하는 대책을 내놓은 상황이다.

 

자료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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