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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R&D 전략 세워 기술별 장단기 로드맵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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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R&D 전략 세워 기술별 장단기 로드맵 마련한다

2020.12.07 15:43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12월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이달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이달 7일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는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 등 기존산업은 키우고 저탄소신산업과 기후산업 등 신산업은 새로 육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R&D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 난이도에 따라 2030년까지 단기 전략과 2050년까지의 장기 전략을 병행해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기존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는 최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 터빈, 부유식 풍력발전 등 한계돌파형 기술을 확보해 산업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 및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꼽히는 리튬황배터리, 리튬공기배터리 등을 개발한다. 수소차용 연료전지에서도 백금 등 귀금속 촉매 사용량을 줄여 전지 제조단가를 2030년까지 70% 줄인다는 계획이다.

 

기술개발을 통해 저탄소신산업과 기후산업 등 신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차전지 외에도 전자기기나 가전 등의 전압제어에 쓰이는 저전력 반도체 기술을 개발한다. 석유화학을 대체해 생명공학을 산업공정에 응용하는 화이트바이오 산업도 육성한다. 여기에 수소를 청정에너지로 만들기 위해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수소인 그린수소가 전체 수소유통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50년까지 8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기술개발 로드맵인 ‘탄소중립 R&D 전략’도 수립한다. 핵심 기후 유망기술별 개발 난이도와 목적을 고려해 빠른 개발이 필요한 분야는 범부처 프로젝트로 단기 집중투자하는 한편 2050년까지를 목표로 한 장기적인 기술 개발연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산업에 활용되는 물질로 전환하거나 지하에 저장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은 2030년까지 산업계에 적용할 가능성을 기준으로 CCUS 상용화 기술과 차세대 원천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3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거나 다른 물질로 전환하는 실증을 수행한다.

 

정부는 로드맵 달성을 위해 에너지 공급이나 산업, 건물, 수송 등에서 감축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임무지향 R&D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실증단계까지 지원에 나서는 전주기 R&D도 추진한다. 부문별 신기술이 개발되고 적용되는 데 따른 온실가스 감축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온실가스 분석모형’도 개발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의 산하에 ‘탄소중립 R&D 특위’를 새로 만들어 R&D 방향성과 목표, 성과를 관리한다.

 

정부는 내년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1조 3300억 원 규모로 올해 대비 14% 증액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달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탄소중립 관련해 (이번 국회에서) 증액된 예산 3000억 원 중 R&D 예산이 포함돼 있다”며 “과기정통부의 내년 탄소중립 관련 R&D는 현재 1667억 원으로 올해 대비 16.9% 증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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