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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혁신기술로 항암·난치병 치료제 개발 나선다…2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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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혁신기술로 항암·난치병 치료제 개발 나선다…2억달러 투자

2020.12.07 09:54
美 바이오기업 로이반트社와 전략적 제휴…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진출 처음

美 바이오기업 로이반트社와 전략적 제휴…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진출 처음

 

SK㈜가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의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SK㈜는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2억달러(한화 약 2천200억원)를 투자해 로이반트와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SK, 혁신 기술로 항암·난치병 치료제 개발 나선다
SK㈜와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3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약식을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SK㈜ 장동현 사장(오른쪽)과 로이반트 사이언스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 사장은 양사가 함께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신약개발 등 다양한 측면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2020.12.7.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는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신약 개발 방식과 달리 질병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하는 것으로 신약 개발 기술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약보다 효능이 뛰어나고 내성 문제도 없어 상업화에 성공하면 기존 난치병의 치료 수준을 크게 향상할 전망이라고 SK㈜는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로이반트는 인공지능(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플랫폼과 임상개발 전문가 그룹 등을 활용, 10년 이상 소요되는 기존 제약사의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선도 기업 중 유일하게 AI 플랫폼을 갖춘 로이반트는 현재 6개의 질병 단백질에 대해 AI를 활용한 단백질 분해 신약을 개발 중이며, 독보적인 디지털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른 상업화를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SK㈜와 로이반트는 현재 항암과 면역·신경계 질환 중심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이 중 항암 분해 신약은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돼 내년 임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SK㈜는 전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경쟁적으로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연구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투자업계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세대 선도 기업들은 임상 진입 전단계임에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아비나스, 카이메라, C4, 누릭스 등 4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6조7천억원에 달한다.

 

화이자와 바이엘, GSK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SK㈜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중추신경계 신약 전문기업인 SK바이오팜[326030]과 시너지를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업화 이후에는 미국, 유럽, 한국에 생산 기반을 갖춘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통합법인인 SK팜테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동현 SK㈜ 사장은 "SK와 로이반트가 함께 구축하는 단백질 분해 신약 플랫폼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의 비효율성 문제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 시장에 더 큰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벡 라마스와미 로이반트 사장도 "양사가 유망 신약 개발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치료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것을 가능하게 할 혁신 신약 플랫폼 구축에 함께 하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며 "SK㈜와 장기적인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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