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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업리프트] “배터리·시계·자동차·통신 등 모든 일본 산업이 달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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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업리프트] “배터리·시계·자동차·통신 등 모든 일본 산업이 달로 향하고 있다”

2020.11.12 17:31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CEO가 12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에서 비대면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페이스코리아업리프트 제공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CEO가 12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에서 비대면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페이스코리아업리프트 제공

“달 착륙선을 보내고 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려면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일본 항공사인 ‘JAL’과 시계 기업 ‘시티즌’과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시계·자동차·통신 등 모든 산업이 달 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R’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본 우주 스타트업 아이스페이스의 하카마다 다케시 대표는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2020’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아이스페이스는 달에서 자원을 캐기 위한 착륙선과 탐사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까지 달에 독자 개발한 착륙선을 내려 보내는 게 목표다. 일본 도쿄 외에 룩셈부르크에서 100명의 직원들이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9일 미국 덴버 지역에도 새 사무소를 설립했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CEO가 12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페이스코리아업리프트 제공
아이스페이스는 달에서 자원을 캐기 위한 착륙선과 탐사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까지 달에 독자 개발한 착륙선을 내려 보내는 게 목표다. 뉴스페이스코리아업리프트 제공

하카마다 대표는 “달에는 60억t 이상의 물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달그림자에도 물이 있다는 NASA의 지난 10월 연구를 보면 우리 생각보다 달엔 물이 많다”며 “일부는 식수로, 일부는 산소와 수소로 분리해 연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 “물을 연료로 바꾸면 달을 연료 추진 기지로 사용할 수 있다”며 달이 “인류의 우주 활동 영역을 넓혀주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페이스는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먼저 달 착륙선과 달 표면을 탐사할 무인로봇(로버)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하고 있는 착륙선은 30kg, 로버는 5kg으로 초소형이다. 하카마다 대표는 로버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자원의 구체적 위치를 확인한 뒤 활용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달 택배’다. 달 탑제체를 달에 보내는 서비스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발표한 상업 달 탑재체 서비스(CLPS)에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 단계는 달 착륙선과 로버 활동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미래 우주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블루프린트 문’이라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CEO가 12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뉴스페이스코리아 업리프트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페이스코리아업리프트 제공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현장 참여를 병행해 진행됐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CEO가 온라인 비대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페이스코리아업리프트 제공

아이스페이스는 달 탐사에 다양한 기업과 함께할 예정이다. 개발한 착륙선과 로버는 스페이스X의 팰컨9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 관련 기업 뿐 아니라 비우주 산업 기업과도 협업한다. 아이스페이스는 시계를 만드는 기업 ‘시티즌’과 협력해 ‘스파스타늄’이라는 물질을 개발했다. 아이스페이스는 이 물질을 착륙선과 로버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 항공사 JAL과 협력해 미래 세대에게 달의 미래와 신기술 등을 알리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하카마다 대표는 “배터리, 이동통신, 자동차, 엔지니어링 등 모든 산업 분야가 달 관련 비즈니스에 뛰어든다”며 “달 경제가 활성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페이스는 앞으로 10년간 60번의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하카마다 대표는 “달 탐사로 얻은 데이터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미래 달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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