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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수도권 거리두기1.5단계로 격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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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수도권 거리두기1.5단계로 격상할 수도"

2020.11.08 00:00
감염 재생산지수 1 내외 반복…중국행 탑승객 11일부터 PCR 2회 검사 의무
8일 사진은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연합뉴스 제공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현재와 같은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제공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는 대규모 확산을 억제하면서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내외를 반복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방역 당국의 추적과 억제 속도에 비해 조금씩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재생산지수란 환자 한 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이 숫자가 1을 넘어서면 역학조사나 방역 대응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진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 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8.7명으로 직전(10월 25~31일)의 86.9명보다 1.8명 증가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하루 평균 25.8명이 감염돼 직전 일주일(22.7명)보다 3.1명 많았다. 


최근 지역발생 확진자의 대부분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5.4명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돼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천안과 아산이 포함된 충청권은 14.1명, 경남권은 4.4명 등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박 1차장은 “확진 가능성이 높은 검사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검사가 이뤄져서 확진자가 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임이 많았던 핼러윈 데이(10월 31일)가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 박 1차장은 “젊은 층의 확진자 수는 지난주나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아직까지 핼러윈 데이의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중국 정부가 해외의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중국행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검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한국발 비행기 탑승객은 항공편 탑승 전 두 차례 유전자검사(PCR)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11일 0시부터 한국에서 출발하는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은 탑승 전 PCR 검사를 2회 실시해야 한다”며 “중국 입국 예정인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11일 이후 항공편을 예약한 탑승객에게는 개별 안내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당초 8일부터 탑승일 기준 48시간 내에 PCR 검사 및 항체 검사 실시를 요구했으나 우리 정부가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시행 유예 및 완화를 요청했고, 그 결과 국내 항체검사가 가능할 때까지 PCR 검사를 2회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정기편 탑승객은 탑승일 기준 48시간 내에 2회 검사, 부정기편 탑승객은 탑승일 기준 72시간 이내 1차 검사 후 36시간 내 2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PCR 검사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영국, 필리핀, 방글라데시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중국 입국을 금지했다. 

 

박 1차장은 "최근 코로나19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10~20%의 일부 슈퍼전파자에 의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체질적으로 대규모 감염을 야기하는 환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밀폐·밀집·밀접 등 3밀 환경에서는 누구나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는 만큼 방역 수칙 준수에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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