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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 마스크에서 방사성 물질 토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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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 마스크에서 방사성 물질 토론 검출

2020.11.03 14:58
원안위 "마스크 즉시 회수해 검사"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마스크 사용량이 급증한 가운데 마스크 일부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음이온이 들어간 마스크 제품을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토론(Rn-220)이 최대 1700베크렐이 검출됐다.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붕괴하면 토륨이 되고, 토륨이 붕괴하면 토론이 나온다. 토론은 반감기가 55.6초로 짧다. 

 

검사를 진행한 박경북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장은 동아사이언스와의 통화에서 “간이 검출기인 ‘라돈아이’로는 검출이 되지 않아 정밀 측정장치인 라드세븐을 이용해 4개 업체의 마스크 4종을 조사했다”며 “그 가운데 한 종에서 토론이 최대 1700베크렐까지 측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개정 이후 7월 시행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생방법)’에서는 마스크와 같은 신체 밀착 또는 착용 제품에 모나자이트와 같은 방사성 물질을 방출할 수 있는 원료 물질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음이온 효과’와 같은 광고 문구도 표기할 수 없다. 

 

현재 환경부의 실내 라돈 권고치는 148베크렐 이하다. 박 교수는 “마스크와 같이 신체 접촉 제품은 방사성 물질 기준치를 실내 권고치와 비교하면 안 된다”며 “방사성 물질 검출량이 0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생방법 개정안 시행 이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음이온 효과 광고 제품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왔지만, 2년 전 ‘라돈 사태’ 이후 침구류와 팔찌 등 액세서리를 집중적으로 확인해왔다. 

 

원안위는 3일 “10월 말 기준 결함 가공제품으로 의심되는 제품 3000여 종을 측정했고, 현재까지 수거 등 행정조치가 필요한 제품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음이온 마스크는 바로 조사에 착수해 결함 가공제품으로 확인될 경우 수거 등 행정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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