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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업데이트]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10종…전체 임상 4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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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업데이트]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10종…전체 임상 42종

2020.10.04 14:42
노바백스 3상 시작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WHO가 집계하는 임상 3상 목록에 3일 공식 포함됐다. 사진은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 연구원의 모습이다. 노바백스 제공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WHO가 집계하는 임상 3상 목록에 3일 공식 포함됐다. 사진은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 연구원의 모습이다. 노바백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10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종 늘어났다. 임상시험에 들어간 전체 후보물질의 수는 42종으로 2주 전에 비해 6종 늘어났다.


WHO가 3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지형 초안’ 목록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의 재조합 단백질 백신 후보물질이 WHO 임상 3상 목록에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임상 3상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수는 10종이 됐다. 이는 한 주 전인 지난달 25일에 비해 1종 늘어난 수다. WHO는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현황을 집계해 그 목록을 1~2주에 한 번씩 공개하고 있으며 마지막 목록은 일주일 전인 25일 공개됐다.


노바백스는 재조합단백질을 개발중이다. 재조합단백질은 체내에서 항체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항원 단백질 조각을 직접 제작해 주입하는 방식의 백신이다. 구제역이나 폐렴구균 등 여러 상용화 백신이 나온 안정적인 백신으로 꼽힌다. 국제기구 감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지원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9개 중 3개가 이 방식을 따른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에서는 다른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느려 임상 3상에 들어간 것은 노바백스가 유일하다.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일부를 정교하게 제작한 나노입자를 면역증강용 첨가제(어주번트)와 함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존슨앤존슨,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후보물질과 함께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발을 지원하는 ‘초고속 작전’의 지원을 받고 있다.


4일 유럽연합(EU) 임상시험등록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노바백스의 임상 3상은 영국에서 이뤄지며 18~84세의 자발적 참가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65세 이상의 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22.5%(2250명)을 시험한다는 게 특이하다. 백신 후보물질 임상은 대부분 18~65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중증 고령 환자에 대한 방어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9월 말 미국 경제지 '포브스' 및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미국에서 최대 3만 명이 참여하는 임상3상 역시 계획 중이다.

 

4일까지 파악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3상 정보를 정리했다. 3상에 들어간 후보물질 수는 10종이 됐다. 윤신영 기자
4일까지 파악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3상 정보를 정리했다. 3상에 들어간 후보물질 수는 10종이 됐다. 윤신영 기자

●임상 3상 후보물질 10종...벡터 4종-불활성화 바이러스 3종-핵산 2종-단백질 1종 순 

 

현재 WHO에 의해 공식적으로 임상 3상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10종은 모두 4가지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가장 많이 시도되는 방식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전달체(벡터)로 이용해 항원을 만들 수 있는 유전물질을 체내에 주입하는 벡터 방식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기업 캔시노,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 글로벌 제약사 얀센(존슨앤존슨) 등 4곳이 이 방식을 시도 중이다. 모두 인간 또는 동물에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이용한다.


아직 상용화 사례가 전무한 새로운 방식인 핵산 백신은 미국 모더나와 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독일기업 바이오엔테크와 제약사 화이자 등 두 곳이 각각 시도 중이다. 이들은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를 지방나노입자 등에 포장해 인체에 주입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영하 40~영하 70도의 극저온에서 운송해야 하는 등 기술적 어려움이 많은 편이다.

 

바이러스를 화학물질 등으로 무력화한 뒤 주입하는 가장 전통적인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은 중국이 강세다. 중국 기업 시노백과 시노팜이 총 3종의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이다. 재조합 단백질 방식은 노바백스가 유일하다.

 

임상시험에 들어간 전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42종으로 2주 전에 비해 6종이 늘었다. 독일 뮌헨대, 미국 백스아트, 중국군사의과학원, 중국 베이징민하이바이오테크, 인도혈청연구소-스파이바이오테크, 중국 메디젠이 새롭게 1상 또는 1/2상에 돌입했다.


전임상을 포함해 개발 중인 전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수는 최소 193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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