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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달 궤도선 석달 넘는 장거리 우주여행, NASA 안테나가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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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달 궤도선 석달 넘는 장거리 우주여행, NASA 안테나가 길라잡이

2020.09.27 12:00
NASA 궤도 변경 제안 "심우주 통신망(DSN) 사용 협력키로"
호주 캔버라 인근에 위치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NASA 제공
호주 캔버라 인근에 위치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통신망(DSN) 지상국 전경. 대형 안테나들이 눈에 띈다. NASA 제공

2022년 8월 1일 이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한국의 시험용 달 궤도선이 달 궤도에 무사히 진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우선 달 궤도선을 실어나를 발사체가 필요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미국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시험용 달 궤도선을 실어 발사하기로 하고 계약까지 마쳤다. 


시험용 달 궤도선이 지구와 통신에 이용할 심우주 통신망도 필요하다. 보통 지구로부터 200만km 이상 떨어진 거리부터를 심우주로 지칭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약 38만km로 이보다 훨씬 가깝지만, 상공 3만6000km에 떠 있는 정지궤도위성보다 훨씬 멀리 떨어진 달까지 궤도선을 보내려면 심우주 통신망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궤도선이 보내는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지상국이 있어야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달이나 화성 등 심우주로 보낸 궤도선과 24시간 교신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스토 근처 골드스톤,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그리고 호주 캔버라 인근 등 전 세계 3개 지역에 지상국을 설치했다. 


NASA는 이런 심우주 통신망(DSN·Deep Space Network)을 ‘NASA의 눈’으로 부르고 있다. 눈 역할을 하는 것은 지상국마다 설치된 지름 70m급, 지름 34m급, 지름 26m급의 대형 안테나다. 가령 골드스톤에 설치된 지름 70m급 안테나는 ‘화성 안테나’로도 불리는데, ‘보이저 2호’가 태양계 끝자락의 해왕성을 지나갈 때 추적해 확인한 것도 이 안테나다. 


한국의 시험용 달 궤도선도 NASA의 DSP를 이용해 교신하기로 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은 25일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항공우주 아카데미에서 “NASA는 시험용 달 궤도선과 심우주 통신에 필요한 지상국으로 DSN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협력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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