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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업데이트] 존슨앤존슨, 벡터 백신 3상 임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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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업데이트] 존슨앤존슨, 벡터 백신 3상 임상 시작

2020.09.24 10:50
1회 접종으로 항체 형성…성인 6만 명 이상 참여
존슨앤존슨이 23일(현지시간) 성인 6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존슨앤존슨 제공
존슨앤존슨이 23일(현지시간) 성인 6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존슨앤존슨 제공

미국계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JNJ-78436735)에 대해 최종 임상시험인 3상을 시작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등 215개 의료기관에서 성인 6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임상시험에 들어간 건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존슨앤존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한 벡터 백신이다. 인간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써서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숙주세포에서 발현시켜 항체를 형성하게 만드는 원리다. 존슨앤존슨의 자사의 이런 백신 기술을 통칭해 ‘애드백(ADVAC)’으로 부르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사용한 아데노바이러스가 항체를 형성시킬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유전자를 실어나르는 일종의 그릇 역할만 할 뿐 체내에서 복제를 일으켜 감기에 걸리게 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올해 7월 유럽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승인을 얻은 에볼라 백신도 이와 동일한 애드백 기술을 이용한 벡터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존슨앤존슨은 햄스터와 히말라야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이용해 전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중화항체 반응이 유도됐다는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7월 30일자에 발표한 바 있다.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은 보통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번 접종만으로 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백신 개발 책임을 맡고 있는 폴 스토펠 박사는 CNN에 “한 번 맞는 것만으로도 (항체 형성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미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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