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WHO "10~11월 유럽서 코로나 사망자 급증할 것"

통합검색

WHO "10~11월 유럽서 코로나 사망자 급증할 것"

2020.09.15 11:37
유럽 각국 코로나19 확산세 다시 악화일로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아이슬란드의 한 학교. 위키미디어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아이슬란드의 한 학교. 위키미디어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10~11월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은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코로나19의 위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10~11월이 되면 유럽에서 더 많은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같은 날 유럽 55개 회원국과의 화상회의에서 “우리는 결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We are by no means out of the woods)”고 강조했다.


이 같은 WHO의 판단은 최근 다시금 급증하고 있는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때문이다.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며 사망자도 당연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경우 일주일 사이 5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이후 5만10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도 하루 확진자가 수천명씩 발생하고 있다. 체코의 경우의 사흘 연속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월드오미터 제공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월드오미터 제공

비단 유럽 뿐만 아니다. 전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중국과 그 주변국으로 삽시간에 퍼진 첫 파도(제1파)와 중국이 잠잠해지니 그 외 전 세계 국가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두번째 파도(제2파)에 이어 가을과 겨울철 제3파가 등장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온다.

 

전세계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향해 달려가며 전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를 봐도 9월 들어 30만명을 넘는 게 벌써 2번이다. 이전에 전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은 적은 없었다. WHO는 13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만7930명이 발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10일(현지시간) 올 가을과 겨울에 닥칠 대유행을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올가을과 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한다”며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연구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새로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예측 모델에서 12월이면 미국 내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사상 최대 수준인 3000명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또 한번 폭발적인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각국들은 서둘러 방역강화 조치를 내리고 있다. 영국은 6명 이상 집합 금지와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더 강화했고, 프랑스는 개강 후 약 일주일 사이에 10곳이 넘는 대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이외에 대규모 진단 검사와 강력한 방역수칙으로 중동 지역에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는 아랍에미리트(UAE)는 10일 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켜달라면서 방역 수칙 위반 행위를 더 엄격히 단속하겠다는 내용으로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에 특수부대를 배치하는 등 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1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