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정은경 신임 질병청장 "첫 임무는 코로나19 극복에 전력을 다하는 것"

통합검색

정은경 신임 질병청장 "첫 임무는 코로나19 극복에 전력을 다하는 것"

2020.09.12 00:00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임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확대 개편하는 질병관리청의 첫 번째 임무로 “코로나19 극복에 전력을 다하는 것”을 꼽았다.

 

정 본부장은 이달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확대 개편하게 된다”며 “질병관리청의 첫 임무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조직이 확대되면 시행할 업무로 역학조사 전문인력 확보와 교육, 분석 능력을 높이는 위기대응 분석관 조직을 만들어 역학 대응을 강화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았다. 정 본부장은 “현재 계속 사람을 계속 확충하고 있는 역학조사관들이 제대로 현장실무를 하려면 굉장히 많은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며 “현장전문가로서 또는 역학전문가로서 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인력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그런 업무들을 중앙에서 집중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역별로 질병대응센터 5개소를 만들어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과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것도 핵심 업무로 소개했다.

 

질병관리청의 주 업무인 질병 대응 업무와 관련한 계획도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외에도 신종감염병들이 많은 위험이 있어 인수공통감염병을 포함한 신종감염병에 대한 진단이나 조사 대응 역량을 미리 준비하는 그런 업무들이 주 업무들일 것”이라며 “또 여전히 한국서 질병 부담이 되는 결핵이나 의료감염, 항생제 내성 등 고전적 감염병 이슈에 대해서도 더 전문적인 대응을 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뿐 아니라 건강에 굉장히 위협을 주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그리고 질병 이외에 손상·중독으로 인한 그런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도 새로운 질병관리청에서 핵심적인 업무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승격과 함께 350여 명의 인력이 증원된다. 이중 약 70명은 보건복지부에서 충원한다. 정 본부장은 “증원된 조직과 인력을 신속히 확충하는 게 최대 과제”라며 “복지부에 전입을 요청한 규모는 70명 선으로 보건행정 또는 질병관리 쪽에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 직원들이 복지부로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전입되어 행정력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부가 청으로 개편되면서 생겨난 직책에 대한 정리도 단계를 거쳐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간부급 인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어서 곧 발표될 예정”이라며 “과장급도 다양한 경로를 거쳐서, 또 다양한 직렬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충원하고 인사하는 안을 내부적으로 마지막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의 전문성 확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외부 전문가 수혈은 개방형이나 공모직를 통해서 외부 전문가들 또는 다른 기관의 전문가를 충원할 계획“이라며 “기존 직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저희가 현장 기반의 교육·훈련·학습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내부적인 학습과 교육과 훈련을 좀 더 강화하고 민간전문가와 협력체계 등을 잘 구축해 다양한 인력을 개발하는 과정들을 마련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승격됐으나 오히려 다른 곳의 보건업무 인력이 줄어드는 부작용 조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 관련 조직뿐만 아니라 시도 및 보건소의 감염병 내지는 보건에 대한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증원하는 것을 계속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감염병 업무는 중앙의 역량만 갖고서는 해결이 어렵고 시도와 보건소의 역량이 충분히 확보되는 게 필요한 만큼 계속 협의하고 저희도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하면서 강원도 권역만 따로 분리되지 않고 수도권에 통합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를 대응 경험에서 서울·경기·인천·강원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서 시도 간의 협력이나 협조체계를 권역센터가 조정하고 협력을 이끄는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다”며 “다만 지리적인 특성이 있어 강원도에 별도의 진단분석실 등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7 + 6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