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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하이선, 진로 방향타 '북태평양 고기압'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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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하이선, 진로 방향타 '북태평양 고기압' 쥐고 있다

2020.09.04 19:31
기상청이 제공한 앙상블 모델 예측 태풍 경로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제공한 앙상블 모델 예측 태풍 경로다. 기상청 제공

10호 태풍 하이선은 이달 1일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남서쪽으로 이동하다 태풍으로 바뀐 뒤 진로를 바꿔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동 경로는 시계방향으로 휘어지고 있으며, 한반도 남부에서 곧바로 북쪽으로 이동해 한반도를 그대로 관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변화에 따라 약간씩 동쪽이나 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센은 한반도 한가운데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4일 오후 통보문에서 “하이센이 4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810km 해상에 접근했으며, 이후 5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동쪽 630km 지점을 지나고 6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330km 해상에 도착한 뒤 이날 15시 서귀포 남동쪽 650km 해상에 접근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한반도에는 7일 오후 3시 부산 서북쪽 70km 부근에 상륙하며 본격적으로 관통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륙한 뒤 태풍은 경로를 약간 더 정북쪽으로 틀어서 백두산 부근을 향해 북상한 뒤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본 기상청 역시 거의 비슷한 경로를 예측했다. 풍속은 오키나와 부근에서 초속 55m로 가장 강하게 불다 이후 다소 줄어 일본 규슈 서쪽에서는 초속 45m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태풍은 시속 30km의 속도로 한반도로 상륙할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 역시 한국 기상청과 거의 비슷한 예측 결과를 내놨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한반도 상공을 그대로 관통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 기상청 제공
일본 기상청 역시 한국 기상청과 거의 비슷한 예측 결과를 내놨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한반도 상공을 그대로 관통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 기상청 제공

이상의 경로는 한반도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의 위치에서 발달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변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팽창 또는 수축이다. 이에 따라 경로가 동쪽이나 서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 동쪽으로 가 일본에 상륙할 경우 다시 경로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어느 경우든 한반도 전역이 강도 '매우강'에서 '강'의 강력한 태풍의 영향권에 포함되리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모든 태풍의 경로를 표시했다. 한반도를 그대로 관통한 경우는 드문 경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상청 제공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모든 태풍의 경로를 표시했다. 한반도를 그대로 따라 관통한 경우는 드문 경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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