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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온라인게임·HD영화 즐긴다..LTE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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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온라인게임·HD영화 즐긴다..LTE급 속도

2020.09.04 13:30
현재 위성 700개 쏘아올려...4400개 돼야 1Gbps
이달 22일 기준 지구 상공에 떠 있는 스타링크 위성을 STK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위에 표시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제공
이달 22일 기준 지구 상공에 떠 있는 스타링크 위성을 STK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위에 표시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제공

미국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프로젝트 ‘스타링크’의 인터넷 속도가 공개됐다. 100 Mbps(초당 메가비트)로 온라인 비디오 게임이나 HD급(고화질) 영화 여러 편을 끊김없이 즐기는데 문제가 없다는 게 스페이스X 측의 설명이다. 이 속도는 아직 베타 테스트 수준으로 스페이스X가 기존에 목표로 한다고 밝혔던 1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에는 미치지 못한다.


스페이스X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의 인터넷 속도를 시험한 결과, 100 Mbps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줬다”며 “이는 온라인 비디오 게임이나 HD급(고화질) 영화 여러 편을 끊김없이 즐기는 데 충분히 빠른 수준”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무게 227kg의 소형 위성을 지구저궤도(고도 550km)에 발사해 전 세계 초고속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1만1943개의 위성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쏘아 올려 지구촌 어디에서나 빠르고 저렴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위성 궤도와 무선주파수 사용 조율 권한을 가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허가도 이미 받았다.


스페이스X는 2~3주마다 60기씩 발사해 올해 말까지 1500개가 넘는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당장 올해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북미 지역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700개에 가까운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올해 말에는 미국과 캐나다에 위성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을 신청해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에 접속할 수 있는 소형 단말기 수천개를 제작 중이다. 우선 미국 워싱턴 시골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미국 북부와 캐나다 남부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100 Mbps의 속도는 스페이스X가 기존에 목표로 한다고 밝혔던 1Gbps의 속도는 아니다. 전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초당 5~7Mbps, 한국도 초당 25Mbps 수준이다. 목표 속도를 달성할 경우, 한국보다 40배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고 볼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최소 위성을 4400개 이상 쏘아 올려야 이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트 타이스 스페이스X 수석엔지니어는 이날 CNBC방송에 “광학 레이저를 통해 위성들끼리 수백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첫 시험도 최근 완료했다”며 “위성 간 레이저 연결망이 구축되면 스타링크는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수단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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