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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러, 코로나19 백신 안전 지침 준수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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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러, 코로나19 백신 안전 지침 준수해야" 경고

2020.08.05 11:21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러시아 자원자. 타스/연합뉴스 제공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러시아 자원자. 타스/연합뉴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제동을 걸었다. 백신에 대한 효과와 안정성 지침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며 러시아산 백신에 대한 조사를 시사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어떤 백신이든 다양한 임상 시험과 검사를 거쳐야 한다”며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양산 계획에 관한 효과 및 안정성 지침을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위한 백신인지, 누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부정적인 부작용이 있는지를 확실히 알기 위해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러시아가 개발했다는 백신과 관련해 WHO는 공식적인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식 통지를 받게 되면 WHO 유럽 사무소에서 관련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코로나19 백신 두 종류의 생산을 각각 9월과 10월 시작한다. 백신 가운데 하나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가, 다른 하나는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가 개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미국 CNN은 “러시아는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러시아 연구자들이 당국의 압박으로 속도전 궁지에 몰렸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신 임상시험이 불완전하다는 우려도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수십 건의 백신 시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백신이 승인되기 전에 많은 작업이 남아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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