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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젊은 성인도 코로나19 회복 3주 넘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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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젊은 성인도 코로나19 회복 3주 넘길수도"

2020.07.26 18:25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EPA 제공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EPA 제공

건강한 젊은 성인 5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걸린 뒤 2~3주가 지나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코로나19 대응팀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292명에게 확진 2~3주 후 건강 상태를 물은 결과를 담은 유병률 및 사망률 주간보고서응 24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5%는 2~3주가 지난 뒤에도 감염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 보면 18~34세는 26%, 35~49세는 32%, 50대 이상은 47%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만성 질환의 숫자가 많을수록 회복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만성 질환을 하나 이하 앓고 있는 경우는 28%, 2개는 46%, 3개 이상은 57%가 응답 시점까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만성 질환도 없고 젊은 환자라도 다섯 중 하나는 응답 시점까지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만성 질환이 전혀 없는 18~34세 환자 중에서도 19%가 2~3주 후에 코로나19 감염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코로나19는 만성 질환이 없는 청년이라도 장기적인 질병과 지속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젊거나 만성 질환이 없어 코로나19가 심각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는 집단을 대상으로 예방 조치를 강하게 권장하는 공중 보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치료에 걸리는 기간은 약 3주라는 보고가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달 8일 발표한 올해 4월 30일까지 격리가 해제됐거나 사망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환자 8976명에 대한 임상정보 기초분석결과에 따르면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평균 입원 기간은 20.7일로 나타났다.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입원 기간은 23.7일이었다.

 

건강한 청년이라고 고령자에 비해 눈에 띄게 빠르게 회복되지는 않았다. 대구시가 올해 2월 18일 대구 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후 4월 9일까지 퇴원한 환자 4981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 평균 격리 해제 기간은 30세 미만이 24.7일, 30~69세가 24.8일, 70세 이상이 25.6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과 70세 이상의 격리 해제 기간이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20~30대 중 코로나19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앓은 이들의 비율은 3~5%에 달했다. 방대본의 기초분석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이후 격리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증상을 느꼈거나 더 큰 증상으로 산소치료와 같은 처치를 받은 환자의 비율은 20대는 3.3%, 30대는 5.6%로 나타났다. 40대는 6.5%, 50대 11.2%, 60대 20.7%, 70대 43.2%, 80대 이상은 73.5%였다.

 

30대와 40대에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달 26일 0시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298명 중 30대 환자는 2명, 40대는 3명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비율인 치명률을 보면 30대는 0.11%, 40대는 0.16%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치명률은 4.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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