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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성탐사선 '톈원 1호'이르면 23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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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성탐사선 '톈원 1호'이르면 23일 발사

2020.07.22 19:55
중국 화성탐사선 ′톈원 1호′를 실은 우주발사처 ′창정 5호′가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기립해 있다.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중국 화성탐사선 '톈원 1호'를 실은 우주발사처 '창정 5호'가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기립해 있다.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중국의 화성 탐사선 ‘톈원 1호’를 실은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호’가 이르면 이달 23일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발사될 전망이다.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는 중국 당국이 현지시간으로 23일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발사체가 낙하할 수 있는 궤적 아래 해상에 선박 출입을 금지한 것을 인용해 이 시기 톈원 1호가 발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21일 보도했다. 중국은 출시일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7월 말에서 8월 초 발사 예정이라고만 밝혀 왔다.

 

톈원 1호는 궤도선과 달 착륙선, 로버로 구성된 화성 탐사선이다. 총 무게는 연료를 포함해 5t이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라는 뜻으로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시인 굴원의 시 제목에서 이름을 땄다. 중국은 2016년 지구와 달 너머의 행성을 탐사한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하고 이후 화성 탐사선을 준비해 왔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톈원은 내년 2월 중 화성 궤도에 도착한다. 중국과학원 국가우주과학센터 연구팀이 발사를 앞두고 이달 1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소개한 바에 따르면 궤도선은 화성 고도 265km에서 1만 2000km 사이를 오가는 극타원궤도를 돌며 1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착륙선과 로버는 톈원 1호가 화성에 도착한 후 2~3개월 후 화성 표면에 부드러운 방식의 착륙을 시도한다. 화성 북부의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할 예정이다. 지름 3300km의 유토피아 평원은 많은 양의 얼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태양전지판을 장착한 로버는 240kg 무게로 약 90일간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톈원 1호의 임무에 대해 “궤도선은 화성 전체를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로버는 과학적으로 관심이 큰 표면으로 보내 정밀 조사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톈원 1호의 구체적 과학 임무로는 우선 화성의 형태와 지질 구조를 지도로 만드는 임무를 꼽았다. 톈원 1호는 이밖에도 화성 표면 토양 특성과 조성, 물과 얼음의 분포를 조사한다. 표면에서의 기후와 환경, 전리층 등을 분석한다. 화성의 전자기장과 중력장을 분석하고 내부 구조도 파악한다.

 

톈원 1호의 상상도다. 네이처 천문학 제공
톈원 1호의 상상도다. 네이처 천문학 제공

톈원 1호는 총 13개의 과학 임무용 탑재체를 장착한다. 궤도선에는 지하 탐사 레이더, 화성 광물 분석기, 자력계, 이온 및 중성자 분석기, 에너지 입자 분석기와 두 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로버는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와 지형 카메라, 표면 탐사 레이더와 표면 조성 탐지기, 자기장 감지기, 기상 측정장치를 싣고 화성을 탐사한다.

 

톈원 1호를 운반할 창정 5호는 이달 17일 발사 구역에 수직 기립을 마쳤다. 중국의 우주발사체가 화성으로 우주선을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2011년 화성탐사선 ‘잉훠 1호’를 러시아 화성탐사선과 함께 러시아 소유스 로켓에 실어 발사했으나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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