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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상가 문 자동문으로 바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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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상가 문 자동문으로 바꿔드려요

2020.07.09 12:42
기계연 로봇제어기술로 중기 지원 결실
함상용 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책임기술원(오른쪽)이 자동 밸런스 도어 기술을 백진기 세이인 대표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함상용 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책임기술원(오른쪽)이 자동 밸런스 도어 기술을 백진기 세이인 대표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백화점이나 상가 출입문 등에서 손으로 여닫아야 하는 문을 로봇제어기술을 적용한 장치만 달아 자동문으로 바꾸는 기술이 개발됐다.

 

함상용 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책임기술원 연구팀은 대전 중소기업 ‘세이인’에 충돌감지 및 대응 알고리즘 기술을 지원해 자동 밸런스 도어를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달 9일 밝혔다.

 

밸런스 도어는 중앙에 회전축을 달아 회전 반경을 줄인 문이다. 연구팀은 여닫이문에 동작 제어기를 달아 밸런스 도어로 바꾸고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열고 닫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동작 제어기를 붙이는 것만으로 좁은 공간에서 문을 여닫고 자동문으로 바꾸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 제어기에는 협동 로봇에 쓰이는 충돌감지와 대응기술, 힘기반 제어기술이 적용됐다. 사람의 움직임은 충돌감지 기술이 찾아내고, 힘기반 제어기술은 문이 빠르게 열리지 않고 부드럽게 열리도록 돕는다. 끼임이나 충돌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힘을 감지하고 바로 대응을 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다른 문과 자동 밸런스 도어를 비교한 표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다른 문과 자동 밸런스 도어를 비교한 표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이번 기술지원은 기계연의 ‘중소기업 애로기술지원제도’를 통해 이뤄졌다. 이 제도는 기계연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이나 생산 공정에서 생기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지원 약 150건이 이뤄진다.

 

백진기 세이인 대표는 “연구원 입장에선 작아 보이는 기술이라도 중소기업에게는 어려운 고비를 넘는 소중한 기술이 될 수 있다”며 “애로기술 지원제도가 확대되 더 많은 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상용 책임기술원은 “기술개발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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